중국세관총국은 8일 지난 7월과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중국 수출입 수치를 발표했습니다. 세관의 집계에 따르면 인민폐로 계산할 때 지난 7월 중국의 수출은 동기대비 2.9% 성장하고 수입은 동기대비 5.7% 하락했으며 수출입 총액은 동기대비 0.9% 하락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비록 7월의 수출입이 안정하게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긴 했지만 신중하게 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럼 오늘은 7월 중국의 수출입 수치에 대한 전문가들의 분석을 들어보겠습니다.

지난 7월 중국의 수출입 총액은 동기대비 0.9% 하락한 2조 9백만원 인민폐를 기록했습니다. 그중 수출은 동기대비 2.9% 성장한 1조 2200만원, 수입은 5.7% 하락한 8730억원에 달했습니다. 한편 대외무역 흑자는 34% 늘어난 3428억원 에 달했습니다. 비록 수출입 총액은 여전히 동기대비 0.9%의 하락세를 보였지만 수출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올 3월 이후 연속 5개월간의 성장세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백명(白明) 중국상무부연구원 국제시장연구부 부주임은 이 수치에 대해 과도하게 낙관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음향1]

"지난 7월의 대외무역 수치에는 확실히 회복 기미가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대외무역이 어려운 고비를 넘긴 것은 아니라고 보며, 지난해 7월의 수치가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볼때 동기대비 기준수치가 비교적 낮아 올해 7월의 수치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중국의 수출입무역은 아래와 같은 특점을 보였습니다. 일반무역의 수출입 비중이 다소 높아지고 가공무역이 대외무역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한층 낮아졌습니다. 또한 유럽연합과 일본 등 무역동반자와의 수출입무역이 성장하고 미국과 아세안 등 지역과의 수출입무역은 하락했습니다. 뿐만아니라 민영기업의 수출입이 성장하고 비중도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7월의 수출이 플러스 성장을 보인 외에 지난달 중국의 대외무역 수출의 경기선행지수도 그 전달 대비 1.1~33.8의 반등을 보였습니다. 따라서 올 4분기의 수출압력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온라인 설문조사 수치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수출 관리자지수와 신증 수출 주문서지수, 관리자 신심지수 등이 모두 반등을 보였습니다.

앞서 황송평(黃頌平) 중국세관총국 보도대변인은 올 하반기 각측의 공동노력으로 중국의 화물무역 수출입은 계속 안정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백명 중국상무부연구원 국제시장연구부 부주임은 7월의 수치로 볼때 대외무역은 회복기미를 보이기 시작한데 불과하기때문에 과도한 기대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국제시장을 볼때 미국경제가 금방 좋아지기 시작하고 불확정요인이 많은가 하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유럽경제에 불확정성이 늘어났기 때문에 중국의 대외무역발전에 대한 기대는 실사구시해야 한다고 부언했습니다.

초신염(肖新艶) 중국상무부연구원 대외무역소 부연구원은 국제경제의 운행상황으로 볼때 외수부진의 기본상황이 호전되지 않았고 수출압력이 여전히 매우 크며 또 수입분야에서는 하반기 대종상품 가격의 추세를 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의 견해를 들어봅니다.

[음향3]

"국제적으로 볼때 국제경제는 최근 몇년간 저성장을 보이고 있어 외수부진추세가 근본적으로 개변되지 않았으며 수출 견인 역량이 부족하고 압력도 매우 큽니다. 하지만 안정한 추세는 유지하고 있습니다. 수출을 보면 주로 국제 대종상품 가격이 계속 안정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가 하반기 변수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수입 반등의 기초가 있긴 하지만 주요하게는 국제 대종상품 가격의 추이를 봐야 합니다."

백명 부주임은 중국이 대외무역의 곤경에서 철저하게 벗어나려면 내재적 동력에 의거해야 하며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산업 전환과 업그레이드라고 주장했습니다.

[음향4]

"중국이 대외무역 곤경에서 철저히 벗어나려면 내재적 동력에 의거해야 합니다. 내재적 동력이란 대외무역이 노동밀집형 산업 경쟁 우세에 의존하던데서 벗어나 새로운 우세, 특히는 국제시장에 내놓을만한 기술 품질과 브랜드, 서비스 기준 우세에 의거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