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 저녁 중국의 첫 진정한 의미의 우주 실험실인 천궁2호 우주정거장이 감숙(甘肅) 주천(酒泉)위성발사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되었습니다. 천궁2호는 우주비행의학, 공간과학실험, 공간응용기술 그리고 궤도보수와 우주정거장 기술 검증 등 시험을 진행하게 되며 올해 10월 중순에 발사할 예정인 신주11호(神舟11號) 유인우주비행선과 도킹을 실현하게 됩니다.

천궁2호의 발사운행은 중국 유인우주비행이 우주응용발전의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음을 상징합니다.

(음향1, 발사현장)

9월 15일 22시 04분, 천궁2호 공간실험실을 탑재한 장정(長征)2호FT2 운반로켓이 주천위성발사센터에서 점화하여 발사되었습니다. 약 575초가 지난 뒤 천궁2호는 로켓과 분리되어 예정궤도에 진입했습니다.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겸 임무총지휘부 총 지휘장인 장우협(張又俠) 중앙군사위원회 장비발전부 부장은 주천위성발사센터에서 이번 발사임무가 원만한 성공을 거두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음향2, 발사성공 발표)

"베이징우주비행지휘센터의 보고에 따르면 로켓비행이 정상적이였고 천궁2호가 정확하게 궤도에 진입했으며 태양전지판이 정상적으로 전개되었습니다. 나는 천궁2호 우주정거장 발사 임무가 원만한 성공을 이룩했음을 선포합니다."

천궁2호는 중국의 첫 진정한 의미의 우주실험실이며, 천궁1호 목표비행체 예비 제품를 기반으로 개진하여 연구제작한 것으로서 전체 길이가 10.4미터, 최대 직경이 3.35미터, 태양전지판 날개의 전개폭이 약 18.4미터, 무게가 8.6톤입니다.

천궁2호는 실험실과 자원실로 나뉘었으며 설계 수명은 2년입니다.

주종붕(朱樅鵬) 천궁2호 우주정거장 총설계사는 천궁2호는 주로 3가지 임무를 수행한다고 소개했습니다.

(음향3 주종붕의 소개)

"천궁2호는 중국의 첫번째 공간실험실이며 그 주요 임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중기 체류하면서 우주비행사가 신주11호 비행선에 탑승하여 도킹을 실현한 뒤 천궁2호에서 30일간 근무하고 생활하게 됩니다. 둘째, 내년에 우주화물운송선과 도킹을 실현하여 추진제를 궤도에서 보충합니다. 셋째, 향후의 우주정거장을 위해 기술시험을 진행할 것입니다."

무평(武平) 중국유인우주비행공정 보도 대변인은 천궁2호가 발사운행되면서 중국은 처음으로 진정한 의미의 우주실험실을 소유하게 되었으며 보다 큰 규모의 공간과학시험과 공간응용시험을 진행할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되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중국의 유인우주비행은 공간응용발전의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계획에 따라 천궁2호 공간실험실은 발사 후 궤도를 변경하여 고도가 약 380킬로미터되는 운행궤도에 진입해 궤도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신주11호 유인우주비행선이 10월 중순 발사되기 전에 천궁2호 공간실험실은 고도 393킬로미터의 근원도킹궤도에 진입하여 도킹준비를 할 것입니다.

무평 대변인은 천궁1호와 신주10호 임무에 비해 천궁2호 공간실험실과 신주11호 유인비행선 임무는 더욱 많은 특점과 하이라이트가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음향4, 무평대변인의 소개)

"천궁2호와 신주11호의 도킹과 조합체 운행, 우주선의 귀환은 모두 지상에서 393킬로미터 떨어진 우주에서 진행되는데 이는 미래 우주정거장의 궤도와 대체적으로 같습니다. 우리는 플랫폼의 지탱능력을 충분히 이용하여 우주비행사가 더욱 오랜 시간 실험실에 머물면서 과학실험을 진행하도록 할 것입니다. 총 비행시간이 33일로 증가하게 되는데 이는 중국의 최장시간 유인우주비행이 될 것입니다."

무평 대변인은 천궁2호는 공간실험실 단계의 임무를 전면 완성하는 관건적인 실험으로 중국의 우주정거장 후속 건설과 운영에 튼튼한 기초를 마련해주고 보귀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며 이는 중국의 유인우주비행사업의 지속적인 발전에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습니다.

번역/편집:김금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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