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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양군 한국내 '사드' 배치 반대
2016-10-12 17:59:51 cri

향산포럼이 11일 계속 베이징에서 열리는 가운데 이날 오후 중국과 러시아 양군은 반미사일 공동 브리핑을 개최했습니다. 논란이 일고 있는 한국내 '사드'배치가 이번 향산포럼기간 각측의 열띤 화제가 되었으며 양군 고위층은 미국이 계획하고 있는 한국내 '사드'배치에 대해 명확한 반대 의사를 표함과 동시에 내년 제2차 합동 대탄도미사일 훈련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1일 오후 중러 양군은 기자들이 예상치못했던 공동 브리핑을 개최했습니다. 양군작전부처 관계자들은 1시간 넘는 동안 대미사일문제와 관련해 각국 기자들에게 자국의 입장을 천명했습니다.

중국측 대표인 중앙군사위원회 합동참모부 작전국 부국장 채군(蔡軍) 소장은 미사일방어문제는 대국관계와 국제평화와 안전, 군축 진척 등에도 모두 심원한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일방적으로 다차원 미사일 방어계획을 발전시키는 비건설적인 행위는 세계안보환경을 악화시키고 세계 전략균형과 지역 안전과 안정을 파괴하며 핵군축과 확산방지 진전을 저애해 새로운 한차례 군비경쟁을 유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계획하고 있는 한국내 '사드' 배치에 언급해 채군 소장은 다음과 같이 재강조했습니다.

"미국과 한국이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기로 결정했는데, 이것은 그들이 말하는 목적에 전혀 부합되지 않으며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관련국들의 안보이익에 엄중한 손해를 미치게 되기에 중국측은 확고하게 반대하며, 재고할 것을 미국과 한국에 강력히 촉구합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대탄도미사일문제에서 입장이 비슷한데, 한 나라 혹은 국가그룹이 대탄도미사일을 무제한으로 강화하고 전략 안정과 국제안보에 손해를 미치는 것을 모두 반대합니다."

러시아측 대표인 보즈니시르 러시아군 총 참모부 작전총국 부총국장은 미국이 유럽과 아태지역에서의 대탄도미사일체계 건설을 추진하는 목적은 러시아와 중국의 전략 핵역량을 억제하고 미국의 세계 제패 지위를 공고히하기 위한데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우리는 중국 친구들과 미국의 미사일 편성과 작전능력, 배치상황을 자세히 분석해봤습니다.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점은 미국의 대탄도미사일체계가 러시아와 중국의 전략안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입니다. 미국이 이란과 조선의 미사일 위협론을 들먹이며 러시아와 중국 국경 근처에 전략 무기를 배치하고 있는데, 이런 무기는 순수한 방어성격의 무기가 아닙니다."

올해 5월 중-러 양군은 러시아 국방부 공천방어부대 과학연구센터에서 '공천안전-2016' 중러 첫 수장 합동 대탄도미사일 컴퓨터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공동브리핑에서 양군은 오는 2017년에 제2차 합동 대탄도미사일연습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있게 될 훈련이 여전히 컴퓨터 훈련일지, 그리고 형식은 어떤 형식이 될지에 대해서는 의논 중이라고 채군 소장은 밝혔습니다.

"중러 양측이 올해 진행한 대탄도미사일 훈련은 양국과 양군간 전략적 상호 신뢰의 고수준의 구현입니다. 또한 양군간 실무협력의 새로운 영역으로서 그 목적은 양측 방공과 대탄도미사일 능력을 훈련시키기 위한데 있었습니다. 이것은 공중위협에 따른 현대 전쟁에 대응하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짚고넘어가야 할 점은 이 훈련은 제3측을 상대로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내년 훈련과 관련해서는 러시아측과 긴밀히 논의 중입니다."

올해 7월 미국과 한국은 중국을 포함한 관련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분석가들은 미국의 한국내 '사드'배치는 한국이 받게 될 이른바 '조선으로부터의 위협'을 막는 단순한 목적에서가 아니라 '사드'를 배치함으로 하여 아-태 대탄도미사일 체계에서의 식별능력이 약하던 부족점을 미봉할 수 있기 때문이며 이는 중국과 조선, 러시아 극동에 대한 '정탐'목적을 실현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합니다.

진주(陳舟) 군사과학원 국방정책연구센터 주임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대비해 중국과 러시아는 대탄도미사일 영역에서 계속 심도있는 협력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번역/편집: 한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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