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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숙 뢰봉반 반장을 자랑합니다
2016-11-25 10:22:03 cri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임직원 선생님들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각항 업무에 바삐 보내고 있을줄로 알고 있습니다. 날씨도 추워오는데 건강관리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저희 편지사연은 이러합니다. 몇 년전 임봉해 아나운서의 프로그램에서 뢰봉반의 소식을 재미있게 들은 적이 있습니다. 연세가 많은 분들이 애심을 품고 고생하는 것을 알게 되어 눈물을 흘린적도 있었습니다.

방송을 통해 뢰봉반 내용을 들을때마다 한번 찾아가보려는 마음이 생겼는데 올해 11월 개인적인 사정으로 연길에 들렸습니다. 박철원, 김철골 선생님의 안내로 맹인 반장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안겨오는 것은 바로 벽에 걸려있는 많은 상장과 감사패였습니다. 김봉숙 반장의 집은 아주 깨끗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집은 비록 작았으나 이 방에서 사랑이 끓어 넘치고 있구나 생각하면서 벽에 붙은 상장과 감사패들을 다시 한번 자세히 바라보았습니다.

뢰봉반 회원들은 반장집에 김치를 비롯한 맛있는 음식을 가져와 서로 웃으며 함께 나누고 먹었습니다. 또한 박철원 선생님을 비롯한 이들은 10여년이 넘게 아침 일찍 5시 정도에 반장집에 전화를 드려 아침문안을 한다고 합니다. 정말로 이들은 화목한 한 가정식구같았습니다.

저는 이번에 협회의 대표로 공식 취재를 간 것이 아니라 그저 면목을 익히려고 갔는데 많은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반장은 비록 맹인이지만 여러가지 곤난을 극복하면서 항상 뢰봉정신을 잊지 않고 불우한 어린이와 불우한 노인들을 돕는 일에 앞장서 왔습니다. 9년이 넘는 시간동안 불우한 어린이들을 도와 대학공부도 시켜 이들의 사회적 진출을 도왔습니다. 봉숙 반장의 기여는 그 어떤 말로도 형용할수 없을 위대한 업적입니다.

반장의 인솔하에 회원들도 서로 사회적 기여를 비기면서 공익사업에서 큰 일을 많이 했습니다. 6명 회원은 단독으로 어린이들을 맡아 돕고 있습니다. 연세 (80세) 많은 주 할아버지와 리 할머니(84세)는 해마다 어린이들에게 1200원을 주고 옷가지를 해결하여 주어 이들이 시름놓고 공부하도록 했습니다. 회원들은 또한 사회적 봉사에 열심히 참여 합니다. 올해 수재현장에서 자원봉사자로 노동을 한 분들도 있고 한족 농민공의 자식들을 돌보고 있는 회원들도 있습니다.

뢰봉반 회원들은 바쁜 일상에서도 그들의 힘의 원천인 방송을 열심히 듣고 서로 배우면서 불우한 사람을 돕는 뢰봉정신으로 사회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정말로 자랑거리가 많은 분들입니다.

사랑의 전도사인 오랜 공산당원 김봉숙 반장은 불우한 어린이와 노인들을 돕는 외에도 우수한 사회적 단체들의 어려움도 해결해주고 있습니다.

올해 알리바바에서 보조금으로 5000원을 받았는데 그는 한푼도 다치지 않고 전액을 노인협회 설립 30돌 행사에 기부했고 연변축구팀이 슈퍼리그에 승진하자 수고 많다며 5000원을 기부했습니다. 또한 한국에서 열리는 광복기념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던 연변합창단이 경비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말을 듣고 5000원을 지원했고 올해 가을 연변 수재지역에 구조금 5000원을 전달했습니다.

이런 기부금은 모두 나라에서 김봉숙 반장에게 주는 생활비에서 나왔습니다. 조금도 자신을 생각하지 않고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있는 모범 공산당원 김봉숙 반장은 정말로 많은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사람입니다. 무남독녀였던 딸이 사망한후 내려오는 위로금도 남을 돕는 일에 사용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봉숙반장은 굳은 의지의 소유자입니다. 그는 공익사업을 사랑하고 당과 정주의 혜택을 가슴으로 받아들이고 배로 갚는다는 것을 실천하고 있는 분입니다. 인간의 삶과 죽음을 어떻게 대하고, 금전과 명예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에 대한 김봉숙 반장의 견해에서 저는 많은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는 9년전에 이미 유체기증서까지 작성한 정말로 위대한 분입니다. 앞으로도 뢰봉의 정신을 이어받아 계속 멋진 노후를 보내며 석양의 노을처럼 아름다운 빛을 뿌릴 것이라고 믿습니다.

한가지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저는 봉숙 반장과 자매를 맺었습니다. 제가 그보다 두살 어리니 앞으로 그를 언니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장춘에 돌아온후 전화로 그를 언니라고 부르면 우리는 서로 기쁘게 웃었습니다.

또 기쁜 사연이 있습니다. 이번 협회 강연대회에서 나는 뢰봉반 사적을 이야기했는데 우리 회원들의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6년 11월 22일

송영옥 장춘시애청자애독자클럽 남관구 소조 청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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