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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國志> 고사성어:개성포공(開誠布公)
2016-11-25 16:07:44 cri

글자풀이: 열 개(開), 정성 성(誠), 베 포(布), 공변될 공(公)

뜻풀이: 흉금(진심)을 털어놓다.

출처: 진나라(晉) 진수(陳壽) "삼국지•촉서•제갈량전평(三國志•蜀書•諸葛亮傳評)"

유래: 삼국시기 촉한의 승상 제갈량은 황제 유비(劉備)의 절대적인 신뢰와 중용을 받았다. 임종전에 유비는 태자 유선(劉禪)을 제갈량에게 부탁하면서 솔직하게 말했다. "공께서 세자를 보필할수 있으면 보필해 주고 승상의 말을 듣지 않고 나라에 해를 끼치는 일을 한다면 승상께서 보위에 오르시오."

유비가 죽은후 제갈량은 재능이 평범한 후주 유선을 잘 보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제갈량더러 작위를 받고 왕으로 칭하라고 권하는 사람이 있었으나 그는 단마디에 거절했다. 그는 선황제의 위탁을 받고 내가 이처럼 높은 관직에 올랐지만 위나라를 정벌하는 일에서 아무런 성과가 없는 상황에서 관직과 봉록을 올리라니 이건 불의라고 했다.

제갈량은 사람을 대하고 일처리를 함에 있어서도 매우 공정하고 합리적이었으며 사사로운 정에 얽매이지 않았다. 마속(馬謖)은 제갈량이 몹시 아끼는 장군이었는데 위나라 정벌에서 선봉장을 맡았으나 제갈량의 작전계획을 따르지 않아 결국은 전략요충지인 가정(街亭)을 잃고 만다. 제갈량은 군율에 따라 아픈 마음을 참고 마속의 목을 베라고 했다. 죽기전에 마속은 제갈량에게 편지를 보내 자신이 비록 죽게 되지만 구천에서도 아무런 원망을 하지 않을것이라고 했다. 가정을 잃게 된 책임이 자기에게도 있다고 여긴 제갈량은 후주 유선에게 자신의 승상직을 우장군으로 좌천시켜달라고 청했다. 그는 또 명령을 내려 하급자들에게 승상인 자신의 결점과 착오를 비판하라고 했는데 이는 당시로서는 보기 드문 일이었다. 제갈량은 일생동안 청백하게 지냈고 죽은 후에도 후대들에게 별다른 재산을 남겨주지 않았다. 후에 사학자 진수는 제갈량을 평가하면서 "開誠心,布公道", 마음을 열고 공적인 도를 폈다고 했는데 이를 줄여서 만든 사자성어가 바로 개성포공(開誠布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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