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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성한 "예술단"
2016-11-29 08:46:40 cri

눈이 많이 내리고 추운 계절이라 노인협회들이 잇달아 일년을 총화하며 방학을 하고 있을 때 여기 연길시 경제개발구에 위치한 건공가두 연흥지역사회(延兴社区) 회의실에서는 북소리 노래소리가 끊기지 않고 있다.

원래 이곳은 연길시 교외의 장백향 동진촌이였는데 경제개발구에 편입되여 이미 아파트마을로 변하고 새로 세운 건공가두 연흥지역사회에 귀속되였다. 원래 채소촌이다보니 한족이 다수이고 젊고 재간둥이 조선족들은 모두 이사 간 상태라 조선족협회를 꾸리는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3년전 5명 노인들이 나서 협회를 꾸려놓아 지금 30명으로 발전했다.

"노인들에게 즐거움을 주자"

이 지역사회 조선족노인협회는 최순자 회장의 인솔하에 민속문화 학습에 열을 올리고 민속춤, 북장단, 상모 돌리기, 민요부르기, 사교무 추기.....로 30명 회원들이 똘똘 뭉쳤다.

지금껏 고정된 활동장소가 없는 것이 제일 큰 난제였다. 여름에는 북을 둘러메고 구석진 공지를 찾아 연습했고 민무도 노천에서 배워야 했다. 악기라곤 없다 보니 녹음기 한대로 노래배우기를 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주민학교행사가 끝나면 그 자리를 받아 늦게까지 연습하고 모두 쉬는 일요일은 제일 좋은 기회였다.

활동경비가 없는 것 역시 큰 난제였다. 지금껏 회원마다 사비를 털어 상모며 소도구들을 갖추면서 골간들이 앞장서 협찬하여 가난을 풀어간다.

편벽한 지역에도 조선족기풍가 넘쳐야 한다며 회원마다 열정만은 높았고 특히 최순자 회장의 피타는 노력으로 이미 전체 회원이 모두 배우가 되여 자그마한 "예술단"으로 꾸며졌다. 주민들 특히는 한족주민들이 엄지를 내밀며 찬사를 아끼지 않는 조선족 노인협회가 되였다

11월 27일 그들은 여러 문체단위의 책임자들을 모시고 자기 "예술단"의 수준을 자랑하면서 앞으로 사회공익사업에 많이 동참하면서 우리 민족 문화예술활동을 폭넓게 벌여가리라 다졌다.

기사제공: 박철원 연변애청자협회 회장

2016년 1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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