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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國志>고사성어:불지소운(不知所雲)
2017-02-08 17:13:58 cri

◎글자풀이: 아닐 불(不 bù), 알 지(知 zhī), 바 소(所 suǒ), 구름 운(雲 yún)

◎뜻풀이: ①무슨 말인지 모르다. ②무엇이라고 말하는지 모르다. ③무어라고 말해야 좋을지 모름.

◎출처: 진나라(晉) 진수(陳壽)『삼국지•촉서•제갈량전(三國志•蜀書•諸葛亮傳)』

◎유래: 삼국시기 촉나라(蜀) 황제 유비(劉備)가 죽은후 승상 제갈량(諸葛亮)이 유비의 아들 유선(劉禪)을 보필해 즉위시키는데 그가 바로 후주(後主)이다. 그 때 유선은 7살밖에 안되었기에 조정의 대소사의 처리는 모두 제갈량에게 처리하도록 맡겼다. 제갈량은 관리들을 엄하게 다스리고 농경을 권장하여 생산을 발전시켰으며 식량을 비축하고 군사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렇게 한동안이 지나자 촉나라는 조정과 백성들이 태평하고 물산이 넘쳐났으며 군사력이 크게 향상되었다. 그 후 제갈량은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취해 맹획(孟獲)을 일곱번 사로 잡아 일곱번 놓아주면서 남부 국경의 소수민족들의 반란도 평정했다.

바로 이 때, 위나라(魏) 황제 조비(曹丕)가 죽고 어린 황제인 조예(曹睿)가 갓 즉위했다. 제갈량은 선제 유비의 유지를 실현할 기회가 왔다고 판단하고 군사를 내어 위나라를 정벌하기로 결정했다. 출정에 앞서 제갈량은 유선에게 표문(表章)을 올렸는데 이것이 바로 유명한 『전 출사표(前出師表)』이다.

출사표에서 제갈량은 유비가 창업을 절반도 완성하지 못하고 별세한 것부터 시작해 자신이 "패전하는 시기, 위험한 때에 명을 받았다"고 20여년간 헤쳐온 난관과 혼란의 세월을 묘사했다. 그는 동한 말기에 통치자들이 소인배들을 발탁해 나라가 날로 피폐해진 역사적 교훈을 총화한후 능력있는 사람들을 등용하고 상벌을 분명히 할것을 유선에게 간했다. 그는 또 곽유지(郭攸之), 비위(費褘), 동윤(董允) 등은 충신이고 유능한 장수들이니 이들에게 많이 의지하면서 간사한 소인배들을 멀리 하라고 권했다. 그는 마지막에 이렇게 썼다. "신은 곧 폐하곁을 떠나 멀리 출정하옵니다. 이 표문을 마무리하면서 신은 눈물이 앞을 가려 무엇을 쓰는지 모르겠나이다.(不知所雲)"

유선은 제갈량의 표문을 읽고 크게 감동을 받았다. 그는 친히 문무백관들을 이끌고 도읍인 성도(成都) 성밖 10여리까지 제갈량을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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