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가통계국이 9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의하면 CPI는 동기대비 0.8% 상승해 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PPI는 동기대비 7.8% 상승해 여전히 회복성 인상에 속합니다.

전문가들은 단기내의 물가 상승 압박은 홀시할 수 없지만 전반 한해로 볼때 물가의 대폭적인 인플레이션 또는 디플레이션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은 이와 관련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중국국가통계국이 밝힌 수치에 의하면 2월 CPI는 동기대비 0.8% 상승하고 지난달에 비해서는 1.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그중 야채와 계란, 돼지 고기 등 식품가격이 뚜렷이 인하됐습니다. 이외 설 후 외출관광객이 줄어들고 관광 관련 서비스가격도 뚜렷이 하락했습니다.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서홍재(徐洪才)부총경제사는 CPI 동기대비 성장폭이 2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주로 설명절의 영향을 받아 물가가 일정한 상승압박에 직면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음향-1)

"영향이 가장 큰 요소는 설명절입니다. 지난해는 음력설이 2월에 들었기 때문에 물가가 높고 기준수가 높았는데 올해는 음력설이 1월에 있었기 때문에 2월에는 물가가 다소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2월의 물가 상승과 올해 2월의 물가 인하가 겹쳤기 때문에 올해 2월의 소비품가격대비가 낮아진 것입니다. 이런 영향은 단기적인 파동입니다. 3월에는 물가가 반등할 것입니다."

CPI의 뚜렷한 하락과는 달리 2월 PPI는 지난달에 비해서는 0.6%, 동기대비는 7.8% 상승했습니다. CPI와 PPI수치의 상승과 하락이 뚜렷한 대조를 이루었습니다.

중국인민대학 중양(重陽)금융연구원 유영(劉英)연구원은 CPI의 폭락과 PPI의 7%선 돌파는 예상했던 일이지만 두 수치가 이처럼 큰 폭으로 차이가 나기는 10년 만에 처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음향-2)

"날따라 확대되고 있는 CPI와 PPI간 차이를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은 높은 PPI로 인해 CPI의 상승이 초래되지 않을까 가장 걱정할테지만 저는 이런 현상은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CPI는 공업품이 아닌 농산물을 위주로 구성되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인플레이션도 없고 인플레이션 압력이나 가능성 예상도 없기 때문에 저는 올해 중앙은행에서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올해 CPI 인상폭은 3%를 초과하지 않을 것이며 PPI도 높게 시작해 낮게 마무리될 것으로 봅니다."

서홍재 연구원은 지난해말부터 PPI 월별 상승폭이 이미 달마다 줄어들었다면서 향후 대폭적인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이 생길 가능성이 적다고 풀이했습니다.

(음향-3)

"향후 PPI는 높게 시작해 하락하는 추세를 보일 것이지만 인플레이션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외 올해 국제유가도 지난해처럼 대폭 오르지 않고 50달러 내지 60달러사이에서 작은 파동이 있을 것입니다. 또 올해 통화정책은 지나친 긴축이나 완화가 아닌 온건한 중성을 유지하지 때문에 대폭적인 인플레이션이나 총수요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한 물가의 대폭적인 상승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으로보아 디플레이션도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올해 정부업무보고서에는 소비자가격 상승폭 예기치는 3%라고 명시했습니다. 여러 전문가들은 물가안정을 유지하자면 특히 핵심도시의 부동산 가격과 석탄철강, 비철금속 등 업스트림 원자재 가격의 지나친 인상에 주의를 돌려야 하며 공급을 적당히 늘려 경제의 안정한 운영에 유리한 조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번역/편집:한창송

korean@cri.com.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