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수도 베이징의 향후 15년간 도시 발전계획초안이 발표되어 사회 각 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도시 총체규획(2016년-2030년)> 초안에 의하면 베이징의 전략적 포지션은 정치의 중심지와 문화의 중심지, 국제교류의 중심지, 과학기술 혁신의 중심지이고 발전목표는 국제적으로 앞서가고 조화롭고 살기좋은 도시입니다.

이는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68년래 베이징시가 7번째로 도시 총적 계획을 편성한 것입니다. 초안은 향후 중국이 어떤 수도를 건설할 것인지, 인구가 많고 교통이 붐비며 부동산 가격이 높고 대기가 오염된 등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원칙적인 안을 제출했습니다.

이 계획안에 따라 베이징은 중심 도시구역을 주선으로 하고 베이징시 행정 중심지 통주(通州)를 부차적인 것으로 하며 중심선과 장안가 및 연장선을 두 축으로 하고 순의(順義)와 역장(亦庄), 문두구(門頭溝), 베이징 신공항 등 13개 신도시를 여러 포인트로 하는 도시 공간 구조로 건설되며 도시 공간구조의 최적화와 중심도시 기능의 분산, 최적화, 재편,외부지역과의 기능 연결 및 유기적 접목을 실현하게 됩니다.

2030년에 가서 베이징은 국제적으로 앞서가는 조화롭고 살기좋은 도시를 건설해 교통난과 높은 부동산 가격, 대기 오염 등 대도시의 병폐를 뚜렷하게 해결하고 경진기(京津冀) 일체화 구도를 기본 형성하게 됩니다.

도시의 규모분야에서 계획은 "감량발전'의 이념을 구현해 베이징의 상주인구 규모를 2020년에 2300만명으로 통제하고 2020년부터는 장기적으로 2300만명정도로 유지하게 됩니다.

이 계획안은 3월 29일부터 4월 27일까지 베이징시 계획전시관에 공시되어 대중의 의견을 수렴하게 됩니다. 베이징의 발전에 제언이 있는 사람들은 공시현장에 글을 남기거나 베이징시 계획 및 국토 자원관리위원회 사이트에 접속해 댓글을 달며 혹은 메일이나 편지의 방식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습니다.

29일, 많은 베이징 시민들은 베이징 계획 전시관을 찾아 이 계획안을 주목하면서 제언을 남겼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음향1, 시민의 말)

"제가 사는 동쪽은 상대적으로 외출하기가 불편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하든 고가든 사람들을 빨리 통과시키는 통로를 건설할것을 제언했습니다. "

"저에게 인상 깊은 것은 녹지와 대기오염분야의 계획입니다. 저의 집 주변은 판자촌 지역이어서 주변 5킬로미터 범위에 녹지와 공원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의 집 주변에 녹지시설이 있기를 희망합니다. "

이 계획안은 베이징의 전략적 포지션과 공간의 배치, 요소의 배분, 도농간 일괄 기획을 제시한 동시에 2020년에 가서 궤도 교통의 연장길이를 1,000킬로미터로 건설하고 2030년에 대중교통 사용비례를 80%에 달하게 하며 2020년 PM 2.5의 농도를 입방미터당 56감마로 통제하는 등 대중들이 관심하는 세부적인 "소목표"도 제출했습니다.

임기(林紀) 중국 도시 발전연구원 총규획사는 새로운 도시 계획안이 제출한 비 수도 기능의 분산은 베이징의 "대도시 병"을 해결하고 도시의 거버넌스 능력을 향상하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했습니다.

(음향2, 임기의 말)

"총적으로 이번 베이징 발전총계획과 상해의 총계획은 모두 감량계획으로써 전국적으로 시범적 의미를 가지고 선두적 역할을 하게 됩니다. 과거에 우리의 대도시들은 모두 증가하기만 했는데 현재 공간적으로 산업과 도시의 기능을 도시 주변으로 분산시키는 것은 베이징의 향후 도시 공간 구조와 인구자원의 재 배치에 유리합니다. "

해당 관계자는 베이징시 발전계획은 총적 계획과 세부 계획 두 단계로 나뉜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대중의 의견을 수렴하는 베이징 도시 총적 계획은 다음 단계 세부 계획을 제정하는 근거입니다. 대중들이 관심하는 세부적인 내용이 세부 계획과 전문 계획중에 구현되고 법적 절차에 따라 또 대중들의 의견을 수렴하게 됩니다.

번역/편집: 이선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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