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에 의해 습근평 중국국가주석이 오는 4월 6일부터 7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하게 됩니다. 미국 신 정부가 출범한 후 중미 양국 정상이 진행하는 첫 회동으로서 이번 리조트 회동은 각계의 커다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시점에서 본 방송국 기자는 양국 정상은 새로운 시기 중미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어떻게 기획하고 있고 공동의 관심사로 되는 어떤 의제들을 논의하게 될지와 관련해 전 호주 총리인 케빈 러드 미국 아시아 소사이어티 정책연구소 소장을 단독 인터뷰했습니다.

케빈 러드 소장은 중미 양국 지도자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후 100일도 안돼 회동하게 되며, 이번 회동에서 새로운 시기 중미관계의 발전방향을 확정함으로써 양국관계가 새로운 출발점에서 발전하도록 양호한 국면을 개척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의 말입니다.

"양국 정상이 이렇게 빨리 회동함으로 하여 매우 큰 기대를 걸게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후 100일도 안되는 불과 수개월 사이에 양국 정상이 회동하기로 결정을 했고 이틀 사이에 일련의 중요한 문제를 깊이있게 논의하게 됩니다. 이런 고위층 정치 회동은 중미 관계의 진일보 발전에 매우 유익합니다."

케빈 러드 소장은 지난 2013년 습근평 주석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 서니랜즈에서 가졌던 회동을 언급하면서 정상들간 회동은 신뢰를 다지고 우려를 줄이며 양자관계 발전을 추동함에 있어서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추진역할을 하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중미 정상회동에서 논의하게 될 의제에 언급해 케빈 러드 소장은 중미 경제무역관계가 양측의 중점의제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앞서 그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줄곧 경제적인 시각으로 미중관계와 중국을 보고 있다고 여러 차례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경선 기간부터 줄곧 미국의 경제 진흥을 공약해왔고 그중에는 대중국 무역 적자를 줄이는 등 미중 경제무역관계에 대한 조정도 포함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줄곧 그의 상업 배경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습근평 주석과의 이번 회동에서도 '거래 흥정'전략을 펼칠 것이며 그 중점은 경제측면의 협상이 될 것입니다. 양측이 어떻게 양자 경제무역관계의 장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절한 경로를 모색해 내는가 하는 것이 핵심이 될 것입니다."

케빈 러드 소장은 또 중미 양측은 이번 회동을 통해 양자 무역을 확대하고 호혜 상생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아태지역의 안전정세도 이번 중미 양국 정상 회동의 중점이 될 것이라며 양국은 마땅히 조선반도의 긴장정세를 완화할 수 있는 새로운 외교대책을 논의하고 확정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신 정부가 출범한 후 중미 양측은 여러 차원에서 밀접한 소통을 유지해왔습니다. 이번 회동에 앞서 양국 정상은 이미 두차례 전화 통화를 했고 여러 차례의 메시지를 주고 받으면서 중미관계 발전과 관련해 중요한 공감대를 달성했습니다. 중미 양측은 모두 충돌하지 않고 대항하지 않고 상호 존중하고 협력 상생하는 원칙을 견지하며 소통을 강화하고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중미간에 존재하는 일부 의견상이와 서로 다른 견해에 언급해 케빈 러드 소장은 양측은 경제, 정치, 전략 등 여러 차원에서 협력을 전개해 건설적인 방식으로 민감한 문제와 의견상이를 처리하고 관리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케빈 러드 소장은 신임 정부가 취임한 후 미국은 세계화와 세계자유무역을 추동하는 분야에서 예전에 비해 방향적인 개변이 나타났다며 많이는 미국 국내 경제 진작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국제 경제무역체계에서 발휘하는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은 기회를 틀어쥐고 보다 경제를 개방하고 국제자유무역의 발전을 추진해야 하며 세계무역기구의 다자무역메커니즘을 지지하고 도하 라운드담판의 성공을 추동하고 새로운 조치로 역내 자유무역을 지지해야 합니다."

그는 또 중미 양국이 앞으로 여러 영역에서의 협력문제와 세계질서 수호분야에서 어떤 행보를 보이든 중국은 자체의 방식으로 세계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을 표했습니다.

번역/편집: 한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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