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도자가 2013년에 제출한 '일대일로' 협력 창의가 현재 실무협력의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습니다. 중국기업은 '일대일로' 연선 국가들과 제품과 서비스 유통 대통로를 구축하는 과정에 구미기업과는 전혀 다른 서비스방식으로 연선 각국의 특수한 상황과 소비자들의 특유한 습관에 맞게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마련했으며 이러한 노력은 '일대일로' 연선국가들의 광범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은 관련 내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랑차오(浪潮)그룹은 클라우드 컴퓨팅분야에서 중국의 선진적인 솔루션 공급업체입니다. 산동성 소재지 제남(濟南)에 본부를 둔 랑차오그룹은 세계 108개 국가와 지역에 자체 업무를 발전시켜왔으며 미국, 일본은 물론 중국 대만, 홍콩에 연구개발센터를 두고 있습니다.

랑차오그룹은 '일대일로' 전문 업무부를 두고 연선 각지의 특점과 수요를 결부해 국가별, 바이어별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일례로 일부 국가에 기술인재가 부족할 경우 랑차오그룹은 엔지니어를 공장에 파견해 '도우미식 서비스'를 제공해주면서 사용자들이 제품 사용과정에 봉착하는 문제점들을 실시간으로 해결해주고 있습니다. 짐바브웨 정보화 세수프로젝트가 바로 그중의 하나입니다. 왕군(王軍) 랑차오그룹 해외 부총재의 소개를 들어봅니다.

"IBM과 같은 미국 회사의 경우에는 엔지니어를 현장에 파견할 경우, 시간별로 수금합니다. 다시말해서 문제가 있을 경우 엔지니어를 파견하고, 문제를 해결하면 엔지니어는 다시 본부로 돌아가는 방식을 취합니다. 하지만 랑차오그룹의 경우에는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운행될 수 있도록 엔지니어를 현지에 두고 도우미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랑차오그룹의 맞춤형 책략과 비슷한 방식을 취하고 있는 다른 한 중국기업은 중국 가전업체의 거두인 하이얼그룹입니다. 하이얼그룹도 '일대일로' 연선의 상이한 사용자의 개성화 수요에 근거해 혁신을 멈추지 않고 차별화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있습니다.

하이얼은 러시아에 공장을 설립한지 1년도 안돼 비축공간 수요가 크지만 가정의 주방면적이 비교적 작은 현지 사용자들의 수요를 감안해 높이 2m에 달하는 고효율 에너지절감 조립식 냉장고를 개발해냈습니다. 이에 앞서 러시아인들은 보편적으로 유럽제품을 사용했지만 하이얼제품이 시장에 출시되자 광범한 호평을 받았습니다. 수치에 따르면 불과 1년도 안돼 러시아와 중아시아지역에서 하이얼 냉장고의 판매량은 3배이상 늘었으며 올해 판매량도 40%~50%정도 성장할 전망입니다.

장경복(張慶福) 하이얼 해외전기산업유한회사 부총재는 최근 몇년간 하이얼의 개발자들은 목표시장의 잠재적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관련 시장의 학교, 가정, 병원 등 모든 장소들을 시장조사해 맞춤형 제품을 출시했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우리는 사용자들의 디테일한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이래야만 차별화가 가능하고 브랜드 입지를 굳힐 수 있다고 봅니다."

중국기업은 해외에서 협력하는 과정에 '도우미식 서비스'와 개성화 제품을 제공하는 외에도 현지의 발전과정에서 봉착하는 난제들을 발견하고 해결하는데도 진력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또 '현지화로 현지인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예하면 하이얼그룹은 현지의 기술발전을 견인하는데 진력하는 동시에 현지인들이 해외공장을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양성하는데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장경복 하이얼 해외전기산업유한회사 부총재의 말을 빌면 이것이야말로 '하이얼 현지화의 주안점'입니다. 한편 랑차오그룹은 협력측과 중국내 실천경험을 공유함으로써 협력측의 경제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에 언급해 손비서(孫丕恕) 랑차오그룹 이사장은 자신의 견해를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현지의 사회 발전에 융합되려면 말에만 그칠 수 없습니다. 현지의 사회 발전에 융합되기 위해 우리는 단순히 제품 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술과 이념의 융합을 강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