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은 인류발전을 저애하는 세계적 난제입니다. 세계은행의 2016년 통계에 의하면 세계 빈곤인구는 약 7억명입니다. 최대 개도국인 중국의 빈곤인구는 비록 2012년의 8200여만명에서 지금의 4천만명으로 줄어들었지만 정부의 목표는 2020년까지 빈곤을 전부 퇴치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힘겨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습근평 중국국가주석은 맞춤형 가난구제책략을 제기하고 가난구제에 있어서 정부와 사회는 전반 과정에서 모두 정확하게, '수놓이'식의 공을 들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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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북부 녕하회족자치구 염지(鹽池)현 마아장(馬兒庄)촌에 들어서면 시멘트길이 쭉 뻗어있고 많은 집 마당에 자가용이 주차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촌민 노문도(路文濤)씨는 현재 양떼들의 울음소리와 싱그러운 풀냄새, 양 똥 냄새가 하나로 어우러진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몇년 전 노문도 씨는 줄곧 외지에서 일하면서 복장점과 양식장 등을 경영해 보았습니다. 2010년 고향에 돌아온 후 그는 현지에서 유명한 녕하염지탄양(灘羊:면양의 일종) 사육에 몸담고 마을의 양식협력사에 가입했습니다. 노문도 씨가 사육한 양은 해마다 3번 내지 4번을 주기로 판매되며 연간 소득은 약 20만원에 달합니다. 노문도 씨는 현재 가격은 근당 약 21원이라면서 염지탄양 사육이나 사육단지를 짓거나 하면 모두 정부 보조금이 내려온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서북의 유명한 마오소 사막과 황토고원 과도지대에 자리잡은 마아장(馬兒莊)촌의 염지탄양은 현지에서 가장 특색있는 농산물로 베이징올림픽에 전문 제공되기도 했습니다. 현지 촌민들은 대를 이어 양몰이를 해왔지만 계절 변화나 전염병, 시장변화를 겪으면서 집집마다 소득이 매우 낮았습니다. 풍립진(馮立珍)마아장촌 책임자의 소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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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양은 과거부터 이곳 서민들의 돈줄이었습니다. 전에는 너무 가난해서 먹고 입을 것이 없으면 양을 팔면 식량은 해결할 수 있었죠. 탄양의 품질이 좋기 때문에 이곳 촌민들은 대를 이어 탄양에 의지해 살아왔습니다."

최근 몇년간 마아장촌 촌민들은 현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사육합작사를 세우고 특색산업을 발전시키는 길을 모색해왔습니다. 사육 농가들은 합작사를 통해 상호 우위를 보완하고 사육경험을 나누었으며 합작사는 마켓팅 공략에 나섰습니다. 2016년 염지탄양으로 만든 미식이 항주 G20정상회의 식탁에 제공됐습니다. 그해 정부에서 확정한 마아장촌의 빈곤가정 64세대 가운데 59세대가 빈곤에서 벗어났습니다. 마을사람들의 일인당 가처분 소득은 8500원에 달했으며 그중 3분의 1은 탄양 사육으로 이룬 것입니다. 풍립진 책임자의 소개에 의하면 아직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한 5세대는 병에 시달리거나 집에 노동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중국에는 "고기를 잡아주기 보다 고기 낚는 법을 배워주는 것이 낫다"는 말이 있습니다. 최근 몇년간 중국의 각급 정부는 육속 많은 정책을 출범해중국 빈곤촌과 빈곤가정을 도와 맞춤형 재배업과 양식업, 전통 수공업 등 발전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로 하여 마아장촌과 같은 많은 빈곤촌이 가난에서 벗어났습니다. 중국의 빈곤인구는 2012년의 8200여만명에서 지난해 약 4천만명으로 줄었습니다. 올해 3월 중국정부는 재차 올해안으로 1천만명이상이 가난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가난구제 난관돌파 목표를 제기했으며 2020년에 가서 빈곤을 전부 퇴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헬렌 클라크 유엔개발계획 전 총재는 중국은 천년발전목표 실현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어 수억명이 성공적으로 가난에서 벗어났다면서 관련 경험은 전 세계가 참조할만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리 루스노크 체코 전 총리는 일전에 베이징에서 중국의 가난구제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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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수억명이 가난에서 벗어났습니다. 그것도 아주 짧은 기간 내에 실현했습니다. 이는 유례가 없는 케이스입니다. 과거 수십년간 8억이 넘는 중국인이 빈곤의 벽을 허물었으며 일간 소득이 1.9달러에 달해 빈곤을 퇴치했습니다. 이는 중국경제의 신속한 성장과 갈라놓을 수 없습니다."

현재 중국의 4천만명 빈곤인구는 전국의 12만 8천개 빈곤마을에 산재해 있습니다. 그들이 향후 4년 내에 마아장촌처럼 빈곤에서 벗어나는데서 가장 큰 걸림돌은 그들이 살고 있는 지방의 열악한 자연조건입니다. 이를 위해 중국 각지는 이주, 노무수출, 생태보호 등 방식으로 그들을 도와 신속히 가난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중국 남방 광서장족자치구 대화(大化)요족자치현 판승(板昇)향 팔호(八好)촌의 500세대 촌민 중 아직도 300여 세대가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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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속에 위치한 팔호촌은 사면이 산에 둘러쌓여 있고 대개가 돌산이어서 인류 거주에 매우 적합하지 않습니다. 현재 마을의 청장년들은 모두 외지에 나가 일하고 있기 때문에 심심산골에서 길을 닦자고 해도 매우 어렵습니다. 다만 몇개 마을만이 길이 뚫려 있습니다. 현에서 팔호촌에 내려와 가난구제사업에 종사하고 있는 공무원 장한봉(章漢峰)씨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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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 아직 도로가 통하지 않은 빈곤호들을 포함해 많은 빈곤호들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지금의 교통상황을 개선했으면 하는 바람이 매우 간절합니다."

가난구제계획에 따라 중국정부는 생존여건이 열악하고 생태환경이 취약하며 자연재해가 빈발하는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농촌 빈곤인구들을 상대로 대중들의 자원을 원칙으로 이주공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팔호촌은 바로 이런 유형에 속합니다. 최근 몇년간 일부 촌민들이 외지에서 일하면서 안목을 넓히고 돌아온 후 육속 세세대대 생활해오던 심산을 벗어나 도로가 통하는 연선에 새집을 지었습니다.

하지만 팔호촌에는 아직도 200여세대 촌민들이 고향을 떠나기를 원치 않으며 계속 심산 속에 남아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비해 현지 정부에서는 현지 인프라건설을 개선하고 빈곤지역의 양노, 의료, 교육 등 기본 민생담보에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미 가난에서 벗어난 녕하 마아장촌과 여전히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한 광서 팔호촌은 가난구제 길의 중국 북방과 남방의 축소판입니다. 이런곳들은 중국의 가난구제사업의 성과를 견증했으며 중국의 향후 4년간 가난구제 난관돌파의 복잡성을 확인했습니다. 이 몇년간 습근평 중국국가주석은 여러 차례 빈곤지역을 시찰했으며 빈곤인구의 의식주 문제와 빈곤퇴치 문제는 시종 습근평 주석의 가장 큰 걱정거리로 됐습니다. 올해 3월 습근평 주석은 전인대 대표와 각지 관원들에게 맞춤형 가난구제를 강화할 것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번역/편집:한창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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