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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애청자들 항일근거지 참배
2017-05-19 20:11:43 cri
13일, 연변애청자협회 50명 대표들이 화룡시서성진에서 70킬로상거한 처창즈항일유격대근거지유적지에 찾아가 선열들을 기리며 추모활동에 참가하였다.

화룡시 노혁명근거지건설촉진회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화룡현유격대 설립 83주년과 윤영희열사기념비 제막식'으로 조직되였다. 화룡시 차세대관심위원회, 화룡시3중, 연변조선어방송애청자협회, 화룡시 문화가두대표 등100여명이 이날 행사에 참가하였다.

행사는 추모의 화환올리기에 이어 학생들과 추모자들이 '그대들은 생각해보았는가'와 '추모가'를 장엄히 불렀다.

처창즈유격대근거지의 소개에 이어 윤영희 열사를 소개하였다. 윤영희열사는 원 연길현 차조촌 (지금의 안도현 석문촌)에서11살에 중국공산아동단에 가입하여 지하연락원을 하였다. 1934년1월 부모를 떠나 화룡현 항일유격대(후에 동북인민혁명군 독립사단2퇀으로 개편)에 투신하여 처창즈유격대에서 아동단 단장으로 활약하다가 16살되던 1935년9월 일제의 소탕으로 장렬히 희생된 꼬마 열사이다.

화룡시3중 '13용사반' 학생대표가 선열들의 혁명정신을 본받아 당에 충성하며 이 나라를 잘 건설해나갈 후계자로 자라나겠다고 결심을 발표했다.

윤영희 열사의 동생인 장춘시애청자애독자클럽의 전 회장 윤영학 선생(85세)과 부인께서 외지와 일본에 나가 살고 있는 자식들을 인솔하여 현장에 달려와 열사기념비 제막을 하고 추모제를 올렸다.

추모사에서 윤영학 선생은 부모들 생전에 열사의 종적을 찾지 못하고 열사증도 받지 못한 애절한 유감이 오늘 화룡시정부에서 열사의 "영생불멸"을 기리여 주어 구천에서도 눈물 머금을 것이라며 격동을 금지 못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형님을 본받아 남은 정열을 당과 인민에게 다 바치며 사후에 그들 부부의 골회를 이곳에 뿌려주어 형님과, 항일유격대근거지와 함께 있게 해달라는 유언도 남겼다. 운영학 노인의 눈물로 목갈리는 추모사에 행사 참여자들 모두도 비장한 눈물을 금치 못했다.

귀로를 달리는 버스에서 애청자회원들은 이름도 없이 '곽 열사', '마 열사'라 불리며 심산속에 누워있는 선열들이 피와 목숨으로 바꾸어준 이 땅에서 행복한 노후를 살아가면서 혁명열사들을 잊지 말고 그들의 유지를 이어받아 행복한 인민낙원을 건설하며 잘 지켜 가자고들 다졌다.

기사제공: 박철원 연변애청자협회 회장

2017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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