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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고향 연변 유람기
2017-05-19 20:16:31 cri
중국국제방송 조선어부:

김금철, 한창송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5.1절 황금연휴를 잘 보내셨는지요?

저는 이번 연휴에 고향인 연변을 찾아 여행하면서 시야를 넓히고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4월 29일 저는 연길로 달리는 고속열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열차는 소리없이 쑥쑥 초록색으로 단장한 들판을 지나고 51개 터널을 통과하면서 산을 뚫고 지나며 2시간 만에 연길역에 도착했습니다. 이전에는 장춘에서 저녁 9시 5분에 발차하여 온밤을 덜커덕 덜커덕하면서 이튿날 아침 6시 20분에 연길에 도착하였지요. 9시간에서 2시간 반으로 줄었으니 이 것이야말로 기적이 아니겠습니까?

우리 나라의 철도교통 사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는 것을 가슴깊이 느끼면서 저는 더없이 행복했습니다.

연길 조카집에 머문 우리 일가는 이튿날 아침 연변에서 소문높은 연길 아침시장에 나가 보았습니다. 시장은 규모가 크고 물건을 파고 사는 사람들이 많아 인산인해를 이루었으나 질서가 정연하고 규범적이였습니다. 시장에서는 각양각색의 물건을 진열하여 팔았는데 조선민족의 특산품이 많았습니다. 현장에서 찰떡을 쳐서 파는가 하면 따끈따끈하고 김이 물물 나는 순대와 시래기 토장국이 가마에서 보글보글 끓었습니다. 소고기와 개고기, 돼지고기, 물에서 헤염치며 펄펄 뛰는 생생한 물고기 들도 정연하게 진열해놓고 팔았습니다. 이밖에도 생활용품, 갖가지 복장을 포함해 없는 것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이중에서 저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산나물입니다. 산에서 캐온 신선한 산나물, 곰치, 오갈피, 드릅나물, 도라지, 더덕 등 조선민족들이 즐기는 나물들이 있었습니다. 솜씨 좋은 조선족 여성들이 맛있게 만들어 파는 각종 김치- 배추김치, 깍두기, 총각김치, 고사리무침, 미나리 무침 등 반찬들은 보기에 너무 깨끗해서 입에서 침이 흘렀습니다.

저는 시장을 거닐면서 연변 조선족 자치주가 시장경제발전에서 나날이 좋은 성적을 이루고 있음을 집적 느끼게 되었으며 조선민족 음식문화에 대해 더없는 긍지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날 나는 아침을 먹고 자가용 승용차를 타고 연길을 떠나 화룡시 청산촌 시동생네 집으로 갔습니다. 두메산골에 빨간색, 파란색 기와집들이 줄지어 일어섰고 아스팔트길도 쭉쭉 뻗어있었고 마을이 아주 깨끗하고 질서정연했습니다.

집 뒤에는 푸른 산이 있고 집앞으로 200미터를 나가면 출렁출렁이는 해란강물이 있었으며 멀리 앞산에는 진달래꽃이 곱게 피어나 우리를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절망로 산간의 봄은 아름다워 한폭의 그림과 같았습니다.

집마당에 들어서자 뒷산으로부터 "꿩꿩"하는 꿩의 울음소리가 들려와 우리를 놀라게 했습니다. 정말로 신기하고 아름다운 고장입니다. 집에서 마시는 수돗물은 샘물인데 너무도 차서 이빨이 시리고 손 씻기도 어려웠습니다. 머리를 들어 하늘을 쳐다보니 푸른 하늘에 흰구름이 둥실둥실 떠다니는데 장춘에서는 볼수 없는 맑은 하늘이였습니다. 나는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마시면서 천하의 절경에 감탄했습니다.

그 다음날 우리 일가는 자가용차를 타로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산나물을 캤습니다. 난생 처음 와보는 깊은 산, 참나무와 느릅나무, 소나무들이 우뚝우똑 솟아있었고 나무사이에 키가 작은 가시나무가 있었는데 이 것이 바로 오갈피나무였습니다. 틔운 새싹을 조심스레 뜯었는데 난생 처음 뜯어 보는 오갈피 산나물이라 너무도 신기했으며 마음도 기뻤습니다. 우리는 다른 나물도 캤습니다. 함께 산에 갔던 저희 손녀도 "할머니, 처음 산나물을 캐 보았어요"라고 하며 기뻐했습니다. 산은 정말로 보물고입니다.

그 다음날 우리는 또 차를 타고 중조 국경을 따라 흐리는 두만강을 따라 관광을 하고 해란강물을 찾아 고기잡이도 했습니다.

이번 고향 유람에서 본 것도 많고 체험도 많이 했습니다.

산 좋고 물 좋아 살기 좋은 내 고향 연변이 앞으로 더욱 아름답고 풍요로운 고장으로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청취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알찬 내용으로 방송을 준비하는 김금철, 한창송 선생님 부디 건강하세요.

아쉬운 필을 놓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장춘애청자애독자클럽 제1자동차그룹소조 김수금 올림

2017년 5월 10일

5월의 퀴즈답안

노동의 중요성을 뜻하는 속담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가요?

답: 초년 고생은 금을 주고도 못 산다

초년 고생은 만년 복이다

일이 곱지 얼굴이 곱나

함께 참여한 분들로는 라명희, 주송숙, 주혜숙, 리옥금, 김금녀, 허희숙, 김춘범, 지철, 박옥순, 김수금

편지작성인: 1자동차그룹소조 김수금 2017년 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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