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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열사 추모식 참가한 감상
2017-06-22 17:08:16 cri

연변 조선어방송 애청자협회에서는 5월 13일 윤영희 열사기념비 제막식에 참가하러 갔습니다.

날씨가 흐리고 추웠지만 혁명열사를 추모하러 가는 길이라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버스에서 박철원 회장은 혁명열사들의 사적을 들려주었으며 우리들은 추모가도 열심히 불렀습니다.

항일근거지에 도착하니 기념비 다섯이 있었는데 돌아보니 윤영희 열사, 마열사, 곽열사 이름없는 열사들이 있었습니다. 첫 순서로 열사비에 화환을 진정했습니다.

그리고 추모식에 참가하러 온 우리는 슬픈 심정으로 추모가를 불렀는데 하늘도 우리 심정을 헤아리듯 큰 비가 쏟아지고 바람이 세차게 불었습니다. 이어 윤영학 동지가 추도사를 읽으셨습니다.

추도사를 통해 윤영희 열사가 16세의 어린 나이에 일제와 싸우다가 영용히 희생된 사적을 다시 한번 접하게 되고 어랑촌 13용사들뿐만 아닌 수많은 혁명열사들이 이 땅을 지키기 위해 피를 흘린 이야기를 감명깊게 되새겼습니다.

저도 혁명열사 가족으로 아버지와 삼촌이 조선인민해방군에 참군하여 아버지는 돌아왔지만 삼촌은 적들과 싸우다가 영용히 희생되었습니다. 추모식에 참가한 제 심정은 비통하기 그지없었습니다.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훔치면서 저는 오늘의 행복이 선열들의 피로 바꿔 온 것임을 영원히 잊지 않게 세세대대에게 전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저는 70대 노인이지만 작은 힘이나마 이바지 하고저 합니다. 나라에 유익한 일을 하고 이웃을 도와가며 사랑의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이날 추모식 상차림은 뢰봉할머니가 정성껏 준비했습니다.

혁명열사들은 우리의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있을 것입니다.

연길 애청지 박금숙

 2017년 6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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