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가통계국이 10일 발표한 전국 주민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수치에 따르면 6월 CPI는 동기대비 1.5% 상승하고 PPI는 5.5% 상승해 CPI와 PPI 모두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가격추세로 볼때 하반기 중국경제의 안정하고 양호한 추세는 보다 뚜렷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최신 수치에 따르면 6월 CPI는 동기대비 1.5% 상승해 상승폭이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한편 월별 대비 CPI는 0.2% 하락해 하락폭이 전달 대비 다소 확대되었습니다. 그중 식품가격이 1.0% 하락해 CPI 하락폭에 0.2포인트의 영향을 미쳤습니다. 식품가격 하락은 주로 일부 신선식품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외 소비구조가 승격되고 있는 배경에서 의료보건, 거주, 교육문화, 오락가격, 교통통신 등 가격도 다소 상승했습니다. 서홍재(徐洪才)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부총경제사는 다음과 같이 분석합니다.

[음향1]

"CPI는 전반적으로 안정을 유지했습니다. 6월 CPI는 동기대비 1.5% 상승하면서 두달 연속 평온한 추세를 유지했습니다. 그 주요 원인은 최근 몇달간 공급이 비교적 충족하고 과일과 육류 채소가격이 비교적 많이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서비스업 가격은 계절성 요인으로 상승했습니다. 예하면 관광 비행기 티켓과 임대 성수기의 임대료가 다소 올랐습니다. 그리고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국내 완제품유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상승과 반락이 있었기에 전반적으로 CPI는 안정을 유지했습니다. 이밖에 통화금융환경이 상대적으로 안정을 유지한 것도 CPI가 전반적인 안정을 유지한 원인이라고 봅니다."

분석가들은 앞서 올해 중국의 PPI의 동기대비 상승폭은 '전고후저'의 추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 이유로는 기업의 비축 주기가 점차 길어지면서 내수를 크게 이끌지 못하고, 온건하고 중성적인 통화정책에 따른 유동성 제한으로 제품가격이 오르지 못하며, PPI의 이월효과가 점차 하락한 것을 들었습니다.

한편 수치에 따르면 6월 PPI는 동기대비 5.5% 상승해 상승폭이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월별로 볼때 6월의 PPI는 계속 하락했고 하락폭이 전달대비 0.1%포인트 줄었습니다. 주요업종으로 볼때 상승폭이 확대된 업종으로는 제지와 종이제품업, 유색금속 채굴업이며 하락폭이 확대된 업종으로는 석유와 천연가스 채굴업, 석탄채굴업, 석유가공업 등입니다.

장립군(張立群) 중국국무원발전연구센터 연구원은 6월 PPI의 동기대비 상승폭이 예상보다 높았고 점차 안정세로 돌아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음향2]

"6월에 접어들어 PPI 상승폭이 안정세로 돌아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는데, 그 원인은 중국경제성장의 기반이 확고해진 것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봅니다. 투자, 소비, 수출로 볼때 일부 수요가 회복세에로 발전했습니다. 이런 배경에서 대종상품가격 상승폭의 하락은 지금봐서는 이미 멈추고 하반기와 올 한해 상황으로 볼때 PPI의 동기대비 상승폭은 5%~6%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가격추세에 따른 경제추세를 볼때 경제의 평온하고 안정한 발전추세는 하반기에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봅니다."

여러 기관에서는 올 상반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6.8%, 올 한해 GDP 성장률은 6.7%로 예측했습니다. 서홍재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부총경제사는 정책추이로 볼때 하반기에도 계속 안정 속에서 발전을 도모하는 총적 기조와 온건하고 중성적인 통화정책,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재정정책을 유지할 것이지만 정책의 영활성과 상대성, 전망성은 증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음향3]

"특히 재정정책이 구조 조정과 공급측 구조적 개혁분야에서 더 큰 역할을 발휘하게 해야 하고 통화정책은 영활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번역/편집: 한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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