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길림민족문자출판기지는 2016년 12월에 설립되었습니다. 길림민족문자출판기지는 국가보도출판 및 라디오 영화 텔레비전 방송 총국이 신강과 내몽골 국가민족문자출판기지 설립을 비준한데 이어 새로 비준한 중국의 세번째 국가 민족문자출판기지입니다. 편집, 번역, 제작, 출판발행, 내용집성, 교육양성, 정보서비스 등 기능을 일체화 한 이 기지는 길림성에 기반해 전국을 상대로 하며 조선족 민족문자출판 창의기획을 발전방향과 서비스 취지로 하는 조율사무기구입니다.

요옥화(姚玉華) 길림성 보도출판 및 라디오 영화 텔레비전 방송 총국 부국장은 행사에 참석해 발표한 축사에서 최근 몇년간 길림성 보도출판부처는 '해외진출'전략을 전폭적으로 실시하고 국제교류와 협력을 끊임없이 확대하여 풍성한 성과를 도출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현재 길림성 연변교육출판사와 길림성 조선문보는 한국에 지사를 두고 있고 현지에서 협력출판과 테마 개발 및 발행판매를 진행하면서 전방위적인 운영을 하고 있으며 연변교육출판사가 한국에서 출판한 "중국어"교재 시리즈 도서는 이미 한국의 64개 서점에서 발행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선구 한국 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출판기반조성 본부장은 축사에서 중한 수교 25년간 양국 출판계는 시종 밀접한 협력을 유지해왔고 풍성한 성과를 이룩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성공적인 사례로 지난 2015년에 중국 길림성에서 "중한 도서 저작권 무역 상담회"가 원만한 성공을 이룩한 것을 들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선구 본부장은 국가길림민족문자출판기지의 여러 회원 단체와 한국 출판계가 계속해 양호한 협력을 유지해 더 큰 성과를 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연변인민출판사와 한국 울림북출판사가 전략적 협력관계 확립 협의서 및 "사기선(史記選)"(조선문판) 저작권 수출 협의서에 서명했습니다. 한편 연변교육출판사와 한국 차이나하우스출판사가 "중국 조선족 교육연구 총서"의 "조선족 이중언어교육연구", "곤혹과 반성", "조선족 교육의 통합적 연구" 등 3가지 도서에 관한 저작권 수출 협의서에 서명했습니다.

한편 연변인민출판사가 한국 한·중문화진흥원과 베이징대학 역사학부에 "대중화문고"(한조대조판)과 "중국조선족사료전집"을 기증했습니다. 이밖에 연변교육출판사가 한국중소출판협회와 중앙민족대학에 "중국조선족교육연구총서"를 기증하고 연변대학출판사가 한국공자학원에 "시대의 빛" 계열 총서를 기증했습니다.

중국 길림성에서는 해마다 여러 가지 유형의 조선문 도서 900여가지를 출판하고 조선문 간행물 22 가지를 발행하며 조선문 출판 총량이 전국 조선문 출판 총량의 70%를 차지합니다. 알려진데 의하면 연변인민출판사가 출판한 "중국 조선족 교향악 작품 선집"과 연변교육출판사가 출판한 "중국 조선족 교육 연구 총서"는 중국 출판 정부상 도서상을 획득했습니다.

제24회 베이징 국제 도서박람회 기간 국가 길림민족문자출판기지 현장에는 중국 출판 정부상 도서상과 중화 우수 출판물 음향 출판물 추천상 등 상을 수상한 여러 가지 유형의 도서 약 40 가지가 전시되었습니다.

번역/편집: 한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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