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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해 주세요 부탁합니다
2017-08-28 18:39:15 cri
청취자의 벗 송휘 선생님앞:

안녕하십니까? 저는 장춘 애청자 애독자 클럽 쌍풍분회에 있는 김홍련입니다.

예전에 황정숙 선생님의 추천으로 저의 문장을 선생님께서 감명 깊게 읽어주었습니다.

너무도 잘 읽어서 제가 쓴 문장이 옳은가 하고 의심할 정도였습니다.

그 후로부터 매일 청취자의 벗 프로를 듣고 있습니다.

엊저녁 퀴즈 문제를 내셨는데 답은 <중국 내몽골 주일화 합동훈련기지>입니다.

답을 보내면서 27일에 쓴 문장을 다시 한번 보내드리니 선생님께서 미흡한 곳이 많더라도 쌍풍노년협회 회원들이 다 기다리고 계시므로 방송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지난 7월 25일은 장춘시 쌍풍조선족 노년협회 성립 3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 뜻깊은 날을 어떻게 하면 더욱 의의있고 잘 보낼 수 있을까 하고 회장님을 비롯한 우리 협회 간부들과 협회 고문이신 황정숙 선생이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형제 협회에서는 행사장을 빌리고 점심 식사도 음식점에서 주무시켰지만 규모가 작고 가난한 농촌 협회의 우리는 그럴 사정이 안되었습니다.

뱁새 황새 쫓아 가면 가랭이 찢어진다고 나름대로 우리는 간단하고 소박한 행사를 치르기로 결정했습니다.

우선 회의는 노천에 풍막으로 꾸민 간이 맥주점을 빌리기로 하고 점심 식사는 삼복에 발등에 국물만 떨어져도 보신이 된다는 보신탕과 전통음식 김치를 대접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오신 내빈들로는 시 노인협회 지도부 성원들과 시 차세대 관심위원회 애청애독자 클럽의 간부들 각 구의 협회 간부들 부녀협회 간부들 특히 녹원구 고령위원회에서 오셔서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습니다.

협회에 좀 젊은 회원들은 한국에 돈벌러 가다보니 회원들 대부분이 70이 훨씬 넘은 노인들이라 농촌에서 힘들게 육체 노동을 하다보니 허리와 다리가 안아픈 분이 없고 몇 안되는 남성들은 장가간 날에도 노래를 불러 본 적이 없었지만 문예회장의 지도하에 열심히 춤과 노래를 연습했습니다.

이번 축제에 우리 협회 고문이신 황선생님 부부는 80고령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물심양면으로 우리를 도와주고 지도해 주셨고 나는 협회의 실정에 따라 <30주년 경축하세>라는 합창가사와 표연창가사를 원고에 맞춰 창작했고 무용도구는 시 군중예술관에서 빌렸습니다.

오전 9시 30분 행사를 시작하였는데 삼복철 찌는듯한 무더위에 풍막안은 찜통처럼 무더웠지만 회원들은 혼신을 다해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췄으며 내빈들은 끝까지 자리에 앉아 열정적으로 박수를 쳐주었습니다.

특히 회장님과 내가 부른 2인창 <올롱뽈롱>과 내가 창작하고 직접 연출한 재담 <우리들의 쉼터-노년협회>는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습니다.

비록 문예프로는 몇개 안되지만 다양해서 좋았다고 오신 선생님들과 내빈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들의 열정과 내빈들의 뜨거운 배려하에 주인과 손님들은 하나로 단합되어 <30주년기념행사>를 멋지게 원만히 치렀습니다.

장춘애청자애독자 클럽 쌍풍분회 김홍련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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