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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UN 전 사무총장:세계공동번영에 대한 중국의 보다 큰 역할 기대
2017-12-01 20:24:28 cri

(중국국제방송국 기자의 특별취재를 받는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

"세계 관리와 중국 주장"을 주제로 한 "2017 종도(從都)국제포럼"이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광주(廣州)에서 열렸습니다.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인민대회당에서 "2017 종도국제포럼"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세계리더연맹성원들과 면담했습니다. 그중에는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도 포함됩니다.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은 본방송국 기자의 특별취재를 수락한 자리에서 세계에 대한 중국의 기여에 대해 충분히 긍정하면서 세계공동번영에 대한 중국의 보다 큰 역할을 기대했습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강옥 기자 (이하 강으로 약함): 안녕하십니까? 바쁘신 와중에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 (전) 총장님의 근황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근황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이하 반으로 약함): 제가 작년 12월 31일 날자로 유엔 사무총장직을 그만두고 지난 1월부터 은퇴 후에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전직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제가 사무총장 재직 시에 추진했던 기후변화라던지 지속가능발전계획, 양성(兩性) 평등 등에 관해서 국제사회에 주의를 환기시키면서 특히 젊은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줄수 있고 그들에게 세계 시민정신으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한국 연세대학교 사회공헌원에서 명예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곳에 반기문지속가능발전센터를 설립했고 내년 1월 초에는 유엔 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세계시민정신에 관한 반기문센터를 설립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국제올림픽위원회 윤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난해 9월에 피선이 되어 활동하고 있고, 세계 지도적인 위치에 계신 노벨평화상 수상자, 전직 국가원수 등 세계 원로그룹의 회원, 그리고 세계 전직 정상들의 모임인 마드리드 클럽(Club of Madrid)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어떻게든지 세계가 좀 더 평화롭고 발전되고 모든 사람들의 인격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강: '2017 종도국제포럼'에서도 글로벌 거버넌스를 위한 많은 혜안들을 내놓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베이징에서는 또 '중국공산당과 세계정당고위급 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중국이 19차 당대회 이후 처음으로 소집한 다자외교행사인데요, 이 대회에 대해서는 어떤 기대를 하십니까?

반: 중국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시진핑(습근평,習近平) 주석께서 연임이 되셨고 그 어느때의 지도자들 보다도 더 넓고 중요한 위임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 중국은 중국 뿐만 아니고 전 세계의 평화 발전, 전 지구적으로 통용이 되는 시스템에 어떻게 작용이 될수 있느냐 하는데서 상당히 큰 책임을 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중국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 결과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 그런 이유로 시진핑 주석에 대한 기대가 훨씬 더 컸습니다. 중국의 이런 비전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는 것은 2015년 9월 28일 시진핑 주석께서 유엔에 오셔서 국제사회는 과거의 역사로부터 배워서 이제는 더 이상 전쟁이 없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 두번째 더 중요한 것은 모든 지구의 사람들은 이제 같은 미래를 공유하고 있다, 그래서 어떤 나라에 살고 있다는것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고 이제는 우리가 전 지구의 한 시민으로서 살고 있기때문에 서로 협력해야 한다는 이런 community of shared future(인류 운명공동체)를 제시하셨는데 상당히 훌륭한 선견지명이 있는 말씀이라는 생각을 하고, 시진핑주석께서 좀 더 큰 지도력을 발휘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중국 시진핑 주석이 최근에 몇가지 중요한 이니셔티브를 제시했습니다. 몇년 전에는 AIIB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를 설립해서 60개국 이상이 참여를 하면서 이제는 중국의 여러 가지 경험을 전 세계 국가와 나누고 또 중국의 재원도 나눠서 공동번영하는 세상을 만들자 이렇게 얘기를 했고 최근에는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를 제시했는데 중국이 지금 동남아나 중앙아시아, 유라시아를 총괄해서 육상이든 해상이든 지역간의 평화와 화합, 상호협력을 도모하겠다는 원대한, 아주 중요한 제의를 하셨거든요. 이런 것이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 공동번영을 이룩하는데 큰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합니다.

중국이 국제사회를 이끌어 가는데서 해야 할 역할들이 많습니다. 우선 가깝게는 동북아의 긴장, 이것을 해소하는데 있어서 중국이 적극적이고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면 하는것이 큰 바람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중국을 방문해서 그런 면을 논의했고 또 문재인 (한국) 대통령께서도 곧 중국을 방문해서 또 다시 이런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외에 기후변화에 관한 '파리협정'이 있습니다. '파리협정'이 2년 전에 채택이 됐지만 이행하는 면에서 어려움에 봉착해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파리기구협약에서 탈퇴하겠다고 발표를 했기 때문에 정치적으로는 상당히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민들이나 각 지역 정부의 지도자들, 그리고 기업체의 지도자들,시민사회에서 기후변화협정을 지켜나가고 미국이 앞장서서 지켜야 한다는 모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참으로 고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회의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 19차 당대회는 중국이 중등수준사회를 전면건설하고, 중국 특색사회주의가 새로운 시대에 들어서는 관건적인 시기에 열린 중요한 회의로 꼽히고 있습니다. 19차 당대회, 그리고 당대회 개막식에서 한 습근평 총서기의 보고에 대해 어떻게 보십니까?

반: 중국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를 통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그리고 중국 국민들이 앞으로 2050년까지 내다보는 원대한 '중국꿈'을 발표했습니다. 2020년까지는 모든 국민들이 '샤오캉(중등수준사회)'시대를 열수 있도록 하고 2035년까지는 사회주의를 현대화하는 건설계획이라던지, 두개 100년, 즉 2021년, 2049년을 계기로 중국이 이제는 좀 더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부강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중국 꿈'을 발표했는데 참 원대한 꿈이라는 생각하고, 이런 것이 비단 중국만의 번영이나 안정을 위하는 것보다는 지역국가, 나아가 전 세계 국가들에 큰 희망과 기회를 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중국 시진핑 주석께서 2015년 9월 유엔에 오셔서 '남남협력기금'을 발표하고 2020년까지 200억 달러로 증액을 시키겠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이것이 큰 실질적인 예가 되겠습니다.

강: 최근 10년간 중국은 유엔과 국제통화기금, 세계은행, 세계무역기구와 같은 국제기구에서 활약상을 보여왔습니다. 마침 이 10년은 또 반 (전)총장님의 재직 기간이기도 한데요, 지난 10년간 및 향후, 국제사회에서의 중국의 역할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반: 중국은 지금 소위 말하는 G2 국가로 올라섰습니다. GNP(국민 총생산)으로 보면 미국 다음에 부강한 나라가 됐고, 국제사회의 평화안정을 위해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 중에서 가장 많은 평화유지군을 파견하고 있고, 경비도 미국 다음으로 많이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명실상부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보고 있죠. 그런 면에서 중국이 앞으로 좀 더 큰 역할을 해나갔으면 좋겠다는 것은 비단 유엔 뿐만이 아니고 많은 지역기구, 많은 지역의 다자 개발협력기구들의 바람입니다. 이러한 정치적 지역기구, 경제 재정적인 지역기구들과 협력을 해서 중국이 좀 더 크게, 더 폭넓게 국제사회에 기여를 할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가 유엔 사무총장으로 근무했던 10년간 중국은 아주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왔고 큰 기여를 했습니다. 중국에 대한 기대도 그 어느때보다도 가장 크게 올라섰구요. 이제는 중국이 스스로 자신들의 축적된 노하우, 축적된 능력으로 세계의 공동번영을 위해 기여를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강: 중한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반: 한국과 중국은 1992년 8월에 수교 한 이래 (양국 관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했습니다. 어떤 나라의 양자관계 발전 속도보다 그 깊이나 폭이 훨씬 깊어지고 넓어졌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모범적인 관계이고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까지 향상이 됐습니다. 최근에 '사드'문제를 계기로 한중 간 관계가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던 것은 유감스럽고 애통스럽게 생각합니다. 최근에 외교 당국 간에 이제는 좀 더 미래지향적으로 관계를 회복해 나가자고 합의한 것은 다행으로 생각하고, 우리가 이런 것을 경험 삼아 앞으로는 한층 더 높은 차원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성숙화 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침 12월 중순에 문재인 (한국)대통령께서 국빈방문을 하신다 하니까 그 계기를 통해서 이제까지 서로의 오해가 있었다던지 이런 것은 말끔하게 불식시키기를 바랍니다. 이제는 21세기, 한 나라의 번영이 꼭 그 나라의 번영만이 아닌 공동으로 상생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중국과 한국이 좀 더 폭 넓고 폭 깊게 21세기를 같이 이끌어 나가기를 바랍니다.

취재:중국국제방송국 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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