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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채성: 오색의 땅
2017-12-08 18:52:05 cri

(사진설명: 아름다운 오채성)

개관:

신강 야르당의 최고를 자랑하는 오채성(五彩城)은 적갈색과 청회색, 검은 회색, 옅은 회색, 홍색, 황색, 녹색 등 다채로운 흙 바위가 어울려 오색찬란함을 자랑해서 다섯 가지 색상의 성이라는 의미로 이름이 오채성이다.

역사:

상고시대에 이 곳은 망망한 호수였고 그러면서 호수의 침적 물이 누적되고 산뜻한 색채의 호상 층이 형성되었으며 덥고 건조한 기후의 영향으로 점차 물이 줄면서 분지로 변했다.

지각운동으로 인해 억 만년 전 쥐라기 시대에 이 곳에는 석탄층이 덮여 있었고 오랜 세월 속에서 석탄층위의 모래와 바위가 바람에 비에 탈락되면서 내리 쬐는 햇빛과 번개 등으로 석탄층이 연소되고 남은 재와 장기간에 걸친 상이한 물질이 누적되어 오늘날의 오색찬란한 땅이 형성되었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오채만)

주요명소:

여러 가지 산뜻한 호저 퇴적물 바위가 산재한 준갈(准噶爾)분지 남동쪽의 넓은 사막지대를 오채만(五彩灣)이라 한다. 규화목과 공룡화석, 여러 가지 수생 생물 화석, 화소산(火燒山) 등 많은 선사시대 지질경관이 집중된 오채만의 핵심명소가 바로 오채성이다.

강도가 약한 진흙 바위들이 오랜 세월의 비바람에 부대끼고 흐르는 물에 씻겨 정상이 밋밋한 채색의 산마루와 외롭게 홀로 솟은 산언덕으로 변하기에 이르렀다.

산마루와 협곡의 높이 차는 10-30m이고 최고도 40m를 초과하지 않아 멀리서 보면 산봉이 보리 낟가리 같기도 하고 피라미드 같기도 하다. 오채성에 들어서면 마치 꿈속 세상에 들어선 듯 온갖 기이하고 다채로운 색상들이 사면에서 밀려온다.

밝고 그토록 다채로운 색상들이 강하게 밀려와 눈이 부신데 저 멀리 바라보면 크고 작은 산봉들이 조화롭게 산재하고 저마다 화려한 채색의 옷을 떨쳐 입고 천태만상을 자랑해 눈이 어지럽다.

수십 개의 채색 산마루가 모여 있는 수십 제곱 킬로미터의 오채성은 밖에서 보면 성곽의 모습은 없지만 그 속에 들어서서 여유롭게 산책하면 이름 그대로 도시에 들어선 듯 하다.

작고 낮은 둥근 산마루는 몽골족의 파오처럼 마을의 고요함과 따스함을 보여주고 큰 산마루는 땅을 차고 하늘 높이 솟은 모던한 현대 도시의 빌딩을 방불케 한다.

그 속에 서면 미궁에 들어선 듯 조금만 유의하지 않으면 금방 길을 잃고 헤매게 된다. 그래서 현지인들은 오채성이 사람을 매혹시키는 악마의 도시라는 의미로 마귀성(魔鬼城)이라고도 한다.

오채성은 하루 안에 다양한 경관을 자랑한다. 정오가 되면 온 세상의 태양빛이 모두 이 곳에만 집중 된 듯 불처럼 뜨겁고 공기마저 뜨거워 몇 만년 동안 꺼졌던 불길이 금방이라도 다시 살아날 듯 하며 강한 햇빛아래 땅의 색채가 정기를 잃은 듯 연해 보인다.

(사진설명: 황혼의 오채성)

그러다가 황혼이 되어 석양이 물들면 연해졌던 색채가 다시 살아나 오채성은 열렬하게 타오른다. 붉은 색은 불타는 듯 하고 노란 색은 황금인 듯 하며 녹색은 귀엽고 청색은 매혹적이다.

채색놀이 가득 비낀 하늘은 따스한 덮개처럼 오색의 땅과 하나로 어울려 아름답고 신비로운 꿈속의 경관을 만들어 그 속에 선 사람들을 황홀하게 매료시킨다.

오채만의 또 다른 볼거리인 화소산이 오채성과 다른 점은 기복을 이룬 이 곳의 산은 오색이 아니라 하나같이 적갈색을 띤다는 것이다. 화소산에 들어서서 주변을 둘러 보면 붉은 색 외에 다른 색상이란 하나도 없다.

오채산의 바위들은 온통 적갈색을 띠는데 아침과 황혼 때면 태양의 빛을 받아 안아 마치 산에서 불길이 훨훨 타오르는 듯 하다고 해서 이름이 불타는 산의 의미로 화소산이라고 한다.

화소산은 화염산(火焰山)과도 다르다. 화염산은 최고의 기온을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하고 화소산은 산의 색상이 불길과 같은 것으로 이름 지은 것이다.

화소산에 들어서면 기복을 이룬 붉은 바위의 산발이 햇빛을 받아 안아 눈부시게 빛을 뿌려 심히 장관이어서 수십 만년전의 불바다를 상상할 수도 있다.

높은 곳에 올라서서 화소산을 내려다 보면 햇빛을 받아 영롱한 빛을 뿌리는 붉은 산봉들이 마치 거대한 채색의 우산을 방불케 한다. 아침과 점심, 저녁에 다양한 색채의 변화를 보이기도 해서 더욱 기묘하다.

화소산은 바위 자체가 붉은 색이 아니고 재질도 진흙이었으나 위의 석탄층이 연소되면서 붉게 되었고 그 과정에 재질도 단단한 돌로 변해 오늘날 화소산의 바위는 소변암(燒變岩)이라고 부른다.

화소산의 바위에는 거의 식물이 자라지 않고 불모지대로 남아 대표적인 야르당 지형을 자랑한다. 이 곳에는 또한 지각운동으로 숲과 호수의 생물이 지하에 묻혀 규화석을 망라한 다양한 화석이 있다.

그밖에 이 곳에는 또한 중국에서 유일하게 사막에 위치한 온천인 고해(古海)온천이 있어서 이 곳을 레저와 탐험, 건강, 요양의 명승지로 만든다.

고해온천은 유전을 개발하다가 우연하게 발견했고 그로부터 현지인들과 이 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일년 사계절 큰 수영장을 방불케 하는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여유로운 한 때를 즐긴다.

1980년대에 온천이 발견되어서부터 현지인들은 이 온천수가 질병도 치료하고 액운을 막아주며 복을 기원해준다고 믿으며 자연에 의미를 더해준다.

(사진설명: 가까이에서 본 오채성)

키워드:

풍경, 탐험

위치와 교통:

오채성은 신강(新疆, Xinjiang) 지무사이(吉木薩爾, Jimusayi)현, 신강 성도 우루무치(烏魯木齊, Wulumuqi)시에서 235km 거리에 위치, 다양한 교통편으로 우루무치에 도착한 다음 차량을 대절해서 이동한다.

머무는 시간과 관광 계절에 따라 차량 임대비용이 다르지만 3,4명이 함께 차량 1대를 임대하거나 여러 명이 차량 여러 대를 임대해 함께 이동하는 방법도 바람직하다.

계절:

일년 사계절

설명:

오채성과 오채만을 보는데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사막인 구얼반퉁(古爾班通) 사막을 경유한다. 사막 곳곳에서 강한 생명을 느낄 수 있는 이 사막은 대표적인 사막이 아니라고 할 수도 있다.

기후가 상대적으로 습윤한 원인으로 구얼반퉁 사막에는 많은 식물이 자라고 사막 깊숙이 들어가도 줄지어 자란 나무들이 보여 망망한 느낌보다 시원한 느낌을 안겨준다.

이런 나무들이 사막의 이동을 막기 때문에 구얼반퉁 사막은 모래가 방향이 없이 이동하는 타크라마간 사막과 전혀 달라 오채성을 보는 과정에 함께 곁들여서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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