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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차례 생동한 보고회
2018-03-26 15:57:11 cri

중국국제방송국 한창송, 송휘, 이명란 아나운서 선생님들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저는 오늘 연변애청자협회에서 최근에 조직한 보고회 소식을 전하고저 합니다.

3월 12일 애청자협회에서는 리복룡(91세) 할아버지를 모시고 한차례 생동한 해방전쟁 투쟁사 보고회를 조직했습니다.

리복룡 할아버지는 동북 해방군 43군 156사가 길림을 해방할 때 몸소 겪은 가열처절한 역사를 회억했는데 애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셨습니다. 정말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었습니다.

1948년 2월 26일 아군과 국민당이 접전이 벌어졌을 때 초반에는 우리 군이 우세로 국민당을 대거 소멸했으나 후에는 겹겹한 국민당 군의 포위로 하루사이에 아군 550명이 영용히 희생되었습니다.

허리까지 감싸는 큰 눈 때문에 희생된 열사들을 화피창 교실에 모시고 그래도 장소가 부족해 하는 수 없이 교실 마당에 눕혔습니다. 꽁꽁 언 땅에 눈이 쌓여 도저히 땅을 팔 수가 없어 큰 웅덩이에 열사들을 눕힌 후 눈으로 묻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번 전투에서와 기타 길림 해방전쟁에서 희생된 654명 열사들과 장춘 해방전쟁에서 희생된 1300여명 열사들을 함께 이곳에 합장했는데 희생된 대부분 열사들이 조선족이였습니다.

1948년 4월 15일《동북인민해방군 독립 제6사 길림―장춘 제전역 렬사기념탑》을 세웠습니다.

2012년에 10미터 높이의 화피창 열사비를 보수했습니다.

리복룡 할아버지는 다년간 사비로 200명 무명 열사들을 찾아 기념비에 이름을 새겼습니다. 할아버지께서는 동북해방전쟁에 역력한 공헌을 하셨습니다.

연변조선어방송애청자 황순금 드림

20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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