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5일, 2018중경국제마라톤이 보슬보슬 내리는 빗속에서 막을 올렸다. 세계 각지에서 온 마라토너 3만여명이 중경(重慶) 남빈로(南濱路)에서 출발해 산과 물의 고장 중경의 뜨거운 매력을 느끼면서 경기에 참석했다. 치열한 경기 끝에 케니아의 선수 Kennedy Kiprop Cheboror와 Meseret Legese Regasa가 각기 2시간13분43초와 2시간28분55초의 성적으로 각기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마라톤 우승선수 (孫朝建 촬영)

중경은 3000여년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도시이다. 산과 강이 어울어지고 미식으로 유명한 중경은 활력적이고 개방적인 도시이기도 하다. 국내외 선수들은 남빈로에서 출발해서 남빈공원과 고궁 이전 유적지, 프랑스 수군 병영, 산호파(珊瑚壩)공항 유적지 등 명소와 대표적인 건축물들을 지나면서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진 중경의 매력을 만끽하였다.

마라톤을 즐기는 선수들 (孫朝建 촬영)

2011년 제1회 중경마라톤을 개최해서부터 참가규모는 최초 11개 나라와 지역의 100여개 도시에서 온 1만2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던데로부터 30여개 나라와 지역의 528개 도시 7만며명 선수가 경기 참가를 신청하기에 이르렀다. 7만여명 중 3만여명이 경기참가권을 획득하였다.

출발을 기다리는 선수들 (朱明達 촬영)

7년여 동안 중경 국제마라톤은 중경의 매력을 만끽하였다. "중경마라톤은 경주도로가 평평하고 경사가 가파롭지 않으며 경치가 그림과 같아서 저의 운동 습관에 아주 부합합니다. 중경은 또 시민들이 정열적이고 경기 분위기가 훌륭합니다." 외국적 선수인 중경 주재 이탈리아 총영사는 중경에 대한 사랑을 아낌없이 표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