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8일은 티베트의 민주개혁과 백만농노 해방기념일입니다.

중국 티베트학연구센터가 27일 개최한 학술세미나에서 여러명의 티베트 역사 연구 전문가들은 문헌자료나 고고학적으로 볼 때 티베트는 자고로 중국 영토의 떼어놓을수 없는 한 부분이며 티베트족은 중화민족 대가정의 중요한 구성원이고 티베트의 전통문화는 중화다원문화의 유기적인 구성부분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역사학자들은 선사시대로부터 토번시기에 이르기까지 청해-티베트 고원의 문명은 고립적인 것이 아니라 황하유역, 중원지역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고 티베트는 최종적으로 중화민족의 문화공동체와 심리공동체에 융합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럼 오늘은 이와 관련된 화제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중국티베트학연구센터가 이날 개최한 '티베트통사' 출판 및 학술세미나에서 곽외(藿巍) 사천대학 중국티베트학연구소 소장은 이렇게 말합니다.

음향1

"선사시대로부터 토번에 이르기까지의 많은 문헌자료가 이 고원의 문명이 고립적인 것이 아닌 개방적인 것임을 기재하고 있습니다. 선사시대부터 이미 중원의 황하유역과 아주 긴밀한 연계를 맺어왔습니다. 일례로 최초의 농업이 황하 상류 농업의 영향을 받았으며 좁쌀도 황하상류에서 전해져왔습니다. 그리고 티베트에서 발견된 옥기는 중화문명의 초기단계의 중요한 창조품입니다. 이외 사상과 정치, 문화, 기술 등 영역에서도 티베트의 문명이 중원문명과 긴밀한 연계가 있음을 보아낼수 있습니다. 티베트 조기문명의 이같은 문화적 융합이 최종적으로 중화민족의 문화공동체와 심리공동체를 형성했습니다. "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전문가 70여명은 중국 티베트 역사연구의 중대한 성과가 2015년에 출판한 '티베트 통사'에서 주로 구현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약 10여년간의 시간을 거쳐 편찬된 '티베트통사'는 총 8부 13권으로 되어 있으며 무려 850만자에 달합니다.

'티베트통사'는 티베트 지방역사연구영역의 난제점과 공백으로부터 착수해 문화재 고고학 자료와 다종문자 역사자료기재를 참고로 석기시대로부터 지금까지의 티베트의 정치와 경제, 사회제도, 사상문화, 종교, 군사, 과학기술, 교통, 민족관계 등에 대해 체계적으로 연구했습니다.

'티베트통사' 의 편찬과 출판을 이끈 중국 티베트학연구센터 안칠일(安七一) 당조직 서기의 말입니다.

음향2

" '티베트통사'는 탄탄한 역사자료, 충분한 증거로 티베트가 자고로 중국 영토의 떼어놓을수 없는 한부분이며 티베트족은 중화민족 대가정의 중요한 구성원이고 티베트의 전통문화는 중화다원문화의 유기적인 구성부분임을 충분히 증명했습니다."

'티베트통사'는 상고시대로부로터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티베트의 각 시대를 차례대로 기술한 사실(史實)화한 학술저작입니다. '티베트통사'는 전면적이고 체계적이며 진실하고 객관적인 역사의 진면모를 환원했으며 국제인식을 바로잡아 국제티베트학 연구영역에서 유일무이한 학술지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앙민족대학 세스롭니마 교수는 이 거작은 역사자료를 단순히 나열하고 낡은 역사관을 재현한 것이 아니라 참신한 내용으로 티베트 역사에 대한 전 사회의 구지욕을 만족시키고 있다며 출판과정은 특히 나젊은 연구자들의 '부화기'라고 평가했습니다.

세계문명의 '교차로'에 자리한 티베트 문명이 동(東)으로 발전한 원인은 무엇인지 적지 않은 전문가들은 '티베트통사'연구와 출판과정에서 그 답을 찾았습니다.

곽외 교수의 말입니다.

음향4

"티베트는 문명의 '교차로'입니다. 문화적으로 보면 동쪽의 당왕조, 북쪽의 한나라이래 형성된 실크로드, 남쪽의 남아시아 문명, 서쪽의 이란 문명과 페르시아 문명과 모두 연계와 왕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종적인 중심은 동쪽의 당왕조로 뻗은 것입니다. 당왕조와 관계가 특히 긴밀했습니다. 서쪽의 이슬람 문화권에 융합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 후의 인도-남아시아 문화권에도 융합되지 않았습니다. 티베트문명의 주체부분 또는 가장 특색있는 부분이 바로 중국화 과정입니다. 장전불교(라마교)를 일례로 들수 있는데 장전불교는 중국에 전파된후 본토화, 중국화 된 성공적인 사례입니다.

번역/편집:주정선

korean@cri.com.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