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소개
게시판
조선어부 소개
 
cri korean.cri.cn/
 "우리말 시간"을 개강했어요~
2018-04-23 19:20:45 cri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청취자의 벗" 책임자 앞:

송휘, 이명란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다망한 하루를 보내시리라 생각됩니다.

4월의 봄 만물이 소생하고 꽃이 피어 장춘을 아름답게 꾸몄습니다. 수양버들, 백양나무는 초록색 옷으로 단장하고 노란 개나리꽃은 소박한 차림에 소복히 피어나 머리숙여 오가는 행인들께 봄이 왔다고 알려주는듯 합니다. 복숭아꽃, 살구꽃 탐스럽게 활짝 피어나 거리와 공원은 연분홍 세계로 변했으며 꽃향기 그윽합니다.

봄철에 피어난 꽃들은 자연을 아름답게 꾸미지만 우리 협회 노인들의 마음속에 피어난 봄꽃- 우리 말과 글을 사랑하는 애심의 꽃은 민족의 전통문화를 꽃피워 갑니다.

장춘제일자동차그룹 조선족 노인협회 지도부에서는 노인들의 활동내용을 더 풍부히 하고 다채롭게 하며 우리 말과 우리 글을 지켜가자는 책임감과 성스러운 사명감으로 "우리말 시간" 활동 내용을 제정, 첨부했습니다. 매주 활동일 오후 한시부터 30분간은 우리말 시간입니다. 이 시간에는 오직 조선어로 방송 청취 소감, 조선어신문, 잡지를 본 소감을 발표하면서 서로 교류, 소통하고 격려합니다. 또 아름다운 추억, 수수께끼, 속담이야기, 생활체험이야기도 서로 나누며 향토내음, 고향맛이 풍기는 흥미진진한 시간으로 꾸밉니다.

특히 협회에서는 우리말을 잘 구사하고 언변이 좋으며 유머감각도 풍부해 인기 높은 강희룡 선생이 친히 조직하고 이끌면서 사회까지 보니 아름다운 민족언어의 매력을 느낄수 있고 큰 흥취를 자아냅니다. "우리말 시간"은 3월 25일 오후 한시에 장엄한 분위기 속에서 우리 민족의 상징이며 얼이 고이 스며있는 "아리랑"을 열창하면서 서막을 열었습니다. "아리랑"을 부르는 노인들의 가슴속에서는 우리 말과 글을 지켜가며 후손만대에 전해가려는 욕망이 부풀어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말 시간"은 총 다섯차례 진행되었는데 많은 회원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해 의미있는 소감과 흥미진진한 생활체험, 추억 이야기들을 서로 주고받으며 우리말 연습을 잘 하고 있습니다.

14년 동안 중국국제방송을 청취하고 있는 김수금 노회장은 "중국국제방송은 저의 길동무이며 활력소로서 생활의 중요한 부분의 하나라고 하면서 우리 모두 방송을 애청하자"고 했습니다. 주혜옥 노문예회장은 가정과 자녀교육의 체험을 이야기하면서 "산재지구에 사는 우리들은 우리 말과 글을 잊지 말고 후손만대에 전해가자"고 했습니다. 장백현에서 자라 한족학교를 다녀 우리말을 잘 모르는 오애화 3조 조장은 떠듬거리는 우리말로 "로년세계"에서 본 19차 당대표 102세 초약우(焦若愚) 노인의 사적을 소개하면서 우리는 아직 젊으니 여생을 의미있게 보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익숙치 못하지만 용기를 내어 말하는 오애화 노인에게 우리는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박숙녀 2조 조장은 조선어 자음, 모음을 흑판에 써놓고 속담퀴즈를 내었습니다. 그러자 노인들은 퀴즈풀이에 열중했습니다. 고급 공정사 박룡익 선생은 협회에 있는 이동식 대형 스크린 컴퓨터에 "길림신문"에 실린 50-60년대 국내외에 이름을 떨친 축구 명장 최형섭 선수의 사적을 올리고 연설했습니다. 그의 사적을 들으면서 노인들은 우리 민족으로서의 자부심을 느꼈고 기쁨에 넘치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외에도 김은옥, 최계영, 김동해, 리춘자, 안정순, 윤정희, 정기순 등 회원들이 소감발표에 적극 참여했습니다.

"우리말 시간"이 끝날때마다 강희룡 회장이 재미있는 수수께끼 문제를 내어 모두 답안을 찾느라 흥성흥성합니다. 평소 말수가 적고 조신한 정금옥 씨는 용감하게 손을 들고 일어서서 답안을 말했습니다. 이렇게 "우리말 시간"은 성향을 떠나 모두 적극 참여하게 하는 매력을 가진 시간입니다.

협회는 노인들이 후대들의 성장에 사랑의 마음을 안고 작은 힘이라도 보태는 사랑의 집이며 노래와 춤으로 기쁨을 나누고 건강을 지키는 낙원입니다. 오늘은 또 "우리말 시간"을 통해 우리 말과 글을 지켜가며 민족의 전통문화를 전승고양하는 요람으로 꾸려가고 있습니다. 소감발표, 생활체험 이야기를 통해 언어수준을 제고하고 서로 알아가고 이해하며 두터운 정을 나눠 우애가 깊어갑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말 시간"이 참 좋습니다.

송휘, 이명란 선생님 부디 건강하세요. "청취자의 벗"에서 또 만납시다. 우리는 선생님들을 얼마나 존경하고 사랑하는지 아마 모르실 것입니다.

사랑합니다. 안녕히.

장춘애청애독자클럽 제일자동차 그룹소조 김수금 올림

2018년 4월 22일

4월 퀴즈 답안을 보냅니다.

문제: 중국 24절기 중 절기이자 명절인 날은 어느날입니까?

답: 청명입니다. 양력으로 매년 4월 4일, 4월 5일입니다. 4월 5일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답을 함께 보낸 분들: 라명희, 주송숙, 주혜숙, 김금녀, 박숙녀, 양두봉, 허희숙, 오애화, 현란희, 강희룡, 김은옥, 지철, 박옥순, 윤영선, 김수금

제일자동차 2급 소조

  관련기사
중국각지우편번호중국각지전화코드편의전화번호호텔
China Radio International.CRI. All Rights Reserved.
16A Shijingshan Road, Beijing, Ch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