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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룡제10기 장백산진달래 국제문화관광축제
2018-05-17 09:34:32 cri

4월21일, 훈춘시 노인대학 조선족성악 2반과 조선족 춤대반에서는 아침 여섯시반에 차 두대로 봄 야영도 할겸 화룡제10기장백산진달래 문화관광절축제 참관을 떠났습니다.

날씨도 화창한 봄날, 학원들이 부푼 마음을 안고 관광지에 도착하자 줄지은 수많은 고무풍선들이 손님들을 맞이했고 주차장은 어느새 빈틈없는 차량들로 꽉 찼으며 인산인해를 이룬 사람들로 축제의 분위기가 넘쳐흘렀습니다. 꽃샘추위를 이겨내고 가없이 펼쳐진 눈부시게 아름다운 진달래꽃은 미풍에 살랑살랑 그윽한 향기를 풍기며 황홀경을 이루었습니다.

넓다란 판석에 새겨진 "산마다 진달래, 마을마다 렬사비"라는 글을 보면서 우리 민족이 조국해방전쟁에서 피흘려 싸운 마멸할 수 없는 업적을 되새기게 되었고 오늘의 행복한 생활이 혁명선렬들의 피와 목숨으로 바꾸어온 것임을 다시한번 깊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열시경 진달래광장에서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꽃예포가 발사되고 연변가무단의 다채로운 연출이 이어졌습니다. 이외에 연변가무단은 남녀독창, 여성삼인창, 장고춤, 북춤, 사물놀이, 어린이들의 산뜻한 춤도 선보였습니다. 특히 요독증으로 몇년간 치료를 받아 다시 제2생명을 찾아 무대에까지 오르게 된 송경철의 격정에 넘치는 노래 '보고 싶었소 듣고 싶었소'는 관중들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고 화룡시 가도에서 온 꽃치마 저고리를 입은 부녀들의 열광적인 춤판이 이어졌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콩크리트바닥에 학원들이 두줄로 마주앉아 저마다 집에서 준비해온 음식들을 싼 밥보자기를 풀었습니다. 밥이며 떡, 반찬, 과일들로 형형색색인데 그래도 들놀이엔 상추, 오이, 마늘, 깨잎, 빨간무우, 파 등 보쌈이 제일 인기를 끌고 입맛을 돋구었습니다. 여럿이 마주보며 웃으며 입이 미여지도록 먹는 그 모습이 얼마나 가관이었는지 지나다니는 관광객들은 웃으며 사진도 찍었습니다.

점심식사 후 춤 잘 추고 노래 잘 부르는 우리 민족의 습성대로 녹음기를 틀어놓고 열정적으로 춤 추고 노래 부르며 놀았는데 지나가는 관광객들의 발걸음도 멈추게 했답니다. 우리는 아름다운 진달래 꽃을 배경으로 여러가지 포즈도 취하면서 사진도 찍고 진달래마을 소개판 앞에서도 기념사진을 찰칵 찍었습니다. 우리는 화룡진달래축제의 원만한 성공을 축하하며 즐겁고 의의있는 관광을 마치고 귀로에 올랐습니다.

훈춘시 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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