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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하예술단"과 나
2018-05-22 14:34:49 cri

전통문화를 이어가며 웃음꽃을 피워가는 길림성 왕청현 "가야하예술단"은 2014년 3월15일에 고고성을 울려 다섯번째 해에 들어섰습니다. 당시 유일한 현 문공단이 해제되면서 조선족들이 조선족 문화예술을 감상할 기회가 적어 졌습니다.

이런 관건적인 시기에 왕청현 제1 실험소학교에서 전직 음악교원으로 활약하던 이강춘 교원이 퇴직 후 한가하게 보내는 조선족 노인들을 위해 선뜻이 나서서 "왕청현 가야하예술단"을 설립했습니다.

젊은 시절 악성질환으로 고생하다가 기적적으로 병마를 이겨낸 이선생이 예술단사업에 온갖 정력을 몰부어 몇년 사이에 가야하예술단은 수차 성과 자치주, 현의 표창을 받았고 중앙인민방송국 조선어방송, "민족화보" 잡지사의 인터뷰까지 받아 대중들의 한결 같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2014년 3월말, 저는 이선생의 동의를 거쳐 여든이 넘는 나이에 예술단에 참가해 노래와 전자 풍금, 장단을 열심히 배웠습니다. 악보도 열심히 배웠는데 70여명 단원들 중에서 시창수준이 앞자리를 차지하고 원래 장기환자이던 저의 신체도 좋아져 70대를 방불케 합니다.

지난해 11월 남편이 병세가 악화되어 들어 누었을 때도 남편의 허락을 받고 일주일에 세번씩 있는 노래 교실만은 빼놓지 않고 다녔습니다. 2015년 7월 4일 저는 갑자기 체온이 오르면서 혼수상태에 빠져 반달 동안 병원에 입원했는데 전면검사를 한 결과 의사 선생님들은 제가 혈압이 갑자기 올랐을 뿐 저의 신체소질이 아주 양호하다며 비결을 물었습니다. 저는 예술단에 다니면서 유쾌한 기분으로 노래도 배우고 악기도 다룬 덕분이라고 답했습니다. 노래하며 살면 젊어지고 음악은 심리건강의 보약이라는 말이 딱 맞습니다.

"왕청현 가야하예술단"에서는 늘 동장영 열사,김상화 열사를 기리는 혁면전통교양활동과 뢰봉을 따라 배우는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대원들이 몸은 늙었지만 정신만은 저녁노을처럼 붉게 타고 있습니다.

저도 여기에서 계발을 받아 재해지역, 빈곤학생, 민간문예단체, 질병 환자, 장애인들을 도와 선금 5만 여원을 기부했습니다. 이강춘 단장님은 밤을 지새며 저의 사적을 여러 언론사에 발표해 주었고 그 덕분에 저는 영광스럽게 성,주,현의 "본보기" 칭호까지 수여 받았습니다. 저는 "가야하예술단"에 참가했기에 신체건강을 보장할 수 있었고 생명을 이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가야하예술단" 지도부와 전체 단원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올리며 "가야하예술단"의 은혜를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는 마음을 전합니다.

길림성 왕청현 가야하예술단 단원 김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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