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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 간병의 하루
2018-05-25 15:41:03 cri

고령화 시대에 들어서면서 모두가 직장에 출근하는 맞벌이다 보니 부모님 돌볼새 없어 거동이 불편한 연로하신 노인들을 요양원에 모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불어 백세시대라고 일컫는 요즘 요양원도 함께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은 많은 중국인들도 해외에 진출해 돈을 벌고 있습니다. 흑룡강성에서 한국에 온 한옥순씨는 다년간 안산 모 요양원에서 간병인으로 지냈는데 어느덧 7년의 세월이 흘렀다고 합니다. 그는 7년이란 세월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요양원에서 노인들을 모시는데 가장 필요한 것이 봉사정신이였다고 합니다. 이런 봉사정신이 없으면 7년을 견지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보통 아침 4시반 일어나서 저녁 9시까지 때로는 24시간 뜬눈으로 지샐 때도 있었습니다. 특히는 치매가 심한 노인을 간호할 때면 마음이 항상 불안했답니다. 치매환자는 밤새껏 자지 않고 다른 환자들의 간식을 훔쳐먹고 대소변을 가리지 못해 늘 목욕시키고 청소하고 나면 잠을 설칠 때가 일수였다고 합니다. 일부 치매환자들은 기저귀를 바꿔주려고 하면 간호원의 머리를 부둥켜쥐고 놓지 않아서 머리카락도 적지않게 빠지군 했답니다.

환자에게 불이익을 당해도 울분을 참고 또 참을 수밖에 없었답니다. 이튿날 원장이 회전을 하면서 얼굴에 피곤끼가 서린 그를 보고 "여사님 어제 저녁 무슨일 있었어요?" 라고 물으면 "아니예요"라고 답했습니다. 원장은 수간호사더러 상황을 알아보게 한 후 방법을 강구해 며칠은 괜찮지만 이런 일은 계속 반복되었습니다. 보통 공동 간병실은 6명 이상입니다. 그는 맡은 환자들을 지극히 관심하고 보살폈으며 몇십명이나 되는 중국 동포들을 이끌고 팀장으로서의 책임도 훌룽하게 완성했습니다. 그는 병실 환자들의 상황을 잘 파악하여 병원장과 간호사들의 존경과 중국 동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

그는 또 힘들어 하는 중국 동포들을 윤번으로 휴식시키고 봉사정신을 격려하며 어렵게 일하는 중국 동포들을 도와 환자들을 목욕시키고 밥을 가져다주고 청소도 해주는 등 많은 일들을 앞장서서 해왔습니다. 외국에 와서 진심어린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한옥순씨의 아름다운 미덕은 여러사람들에게 따뜻한 미소를 주고 있습니다. 한옥순씨는 중국에 돌아가서 고향건설에 힘을 보태려는 마음으로 오늘도 행복한 앞날을 그려보고 있습니다.

연변에청자 리성복 (한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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