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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입학 연회' 자제할순 없을가?
2018-05-29 16:49:26 cri

요즘 대학입시가 끝나고 대학입학통지서가 날아들면서 집집마다 '대학입학연회'를 차리느라 열을 올리고 있어 친척, 친구, 동료들은 부조에 힘이 들어 아우성이다.

자녀가 만족스러운 대학에 가게 되면 부모들이 기뻐하는건 당연한 일이다. 그렇다고 해서 대학입학연회'를 차려 친척, 친구, 동료 심지어 풋면목이나 겨우 아는 사람들에게까지 전화를 하거나 초대장을 보내 청하는것은 너무 과분한 일이 아닐수 없다. 초청을 받은 사람들은 뒤에서는 이러쿵 저러쿵하면서 불만을 토로하지만 《초청을 받고 참석하지 않으면 후에 그 사람을 어떻게 대하겠는가?》하는 생각에서 하는수없이 참가하거나 부조돈을 낸다.

월로임이 1200원밖에 안되는 왕청현성의 박선생은 7월말부터 8월 10일까지 12차의 '대학입학연회'에 참석했는데 부조돈이 벌써 몇천원을 넘겼다고 한다.

몇년래 각급 정부에서는 이 문제에 중시를 돌리고 여러가지 규정을 세웠지만 '대학입학연회', '생일연회'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부조액도 200원, 500원,1000원씩 늘어나면서 연회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몸살을 앓고있다.

사람들의 말밥에 오르고 사회문제로 되고있는 '대학입학연회', 언제까지 지속될건지...

가정마다 자식이 대학교에 입학한다는것은 경사중의 경사라 하겠다. 남들의 축하를 받고싶은 심정은 이해가 간다. 하지만 그것이 남들에게 부담으로 안겨진다면 그것은 진정한 축하의 의미가 아닐것이다.

자식이 대학교에 입학하게 됐다면 가족이나 친척들끼리 부담없이 한자리에 모여 술 한잔씩 기울이며 축하를 주고받는것은 별 문제라 생각된다.

대학입학 자녀를 둔 가정마다 남의 사정을 헤아리고 남들에게 부담을 안기지 않는다는 마음가짐으로 '대학입학연회' 초청을 자제했으면...

 왕청현신문보도센터 / 리강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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