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아름다운 천목호와 차나무)

개관:

갈대의 호수 사가빈(沙家浜)은 베이징 오페라 <사가빈>으로 거의 모든 중국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사가빈>은 항일전쟁 때 갈대밭 속에서 공산당의 항일역량인 신사군(新四軍)이 일본군과 싸운 영웅서사시를 펼쳐 보인다.

그린 선경으로 인정되는 천목호(天目湖)는 푸른 산봉이 맑은 호수를 둘러 싸고 그 사이에 바둑판 같은 밭과 향기 그윽한 차나무 밭이 산재해 "강남의 보석"이라고도 불린다.

주요명소:

독특한 자연 및 인문자원을 보유한 사가빈 명소는 전통 교육구역과 홍석(紅石) 민속촌, 국방 교육원, 갈대미궁, 사가빈 습지공원, 춘래다관(春來茶館), 먹자 거리 등 명소를 거느린다.

홍석 민속촌은 강남 특색의 건물로 된 마을이다. 물가에 산뜻한 건물들이 줄지어 있고 호수에는 갈대가 무성하게 자라 고요함을 자랑하는데 뒤에는 연못과 시냇물이 한적한 시골을 펼친다.

사가빈에서 핵심은 과거 신사군이 일본군과 싸울 때 사용한 천혜의 은폐지 역할을 했고 오늘날에는 놀이의 장소 갈대미궁으로 개발된 갈대미궁이다. 갈대와 잡초로 무성한 이 곳에 지세가 기복을 이루고 물길이 얼기설기한 넓고 아늑하며 꼬불꼬불한 갈대미궁을 만들었다.

오늘날에는 갈대밭을 오가면서 적군과 싸울 필요가 없이 쪽배를 타고 임의로 갈대미궁을 오가면서 마름과 연꽃을 따고 물놀이를 즐기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다.

갈대미궁에 위치한 춘래다관은 베이징 오페라 <사가빈>의 묘사에 따라 지은 다실이다. 오페라의 장면을 그대로 살린 다실에서 사람들은 차를 마시면서 과거 이 호수에서 벌어졌던 한 때를 회상할 수 있다.

천목호 관광 리조트 구역은 사하(沙河)와 대계(大溪) 두 댐을 망라하는 호수명소이다. 천목산(天目山) 산중에 위치한 이 두 호수를 공중에서 내려다 보면 푸른 보석 두 개가 대지에 박혀 있는 듯 하다.

호수 기슭에는 또 보은선사(報恩禪寺)와 장원각(狀元閣) 등 고건물과 사격시티, 해양세계, 수상랜드 등 현대적인 놀이 시설도 있어서 어제와 오늘을 함께 느끼고 즐길 수 있다.

22m 높이의 장원각은 3층 건물이고 하얀 담에 붉은 기와, 푸른 창틀을 가져서 유난히 산뜻하다. 날아갈 듯한 누각의 24개 귀퉁이가 건물에 예술적인 느낌을 안겨준다.

중국에서 유일하게 장원급제와 연관된 박물관인 장원각에는 당(唐)나라 때부터 청(淸)나라 때까지 도합 763명에 달하는 장원급제자의 성명과 관적, 급제한 연대 등이 자세하게 적혀 있다.

천목호 관광지에는 고목이 우거지고 기이한 꽃이 만발하며 그 속으로 멧돼지와 산토끼, 꿩, 들오리 등 온갖 산짐승이 번식해 산과 물, 숲과 짐승이 아름답고 기이한 생태의 세상을 펼친다.

따라서 천목호에는 절묘한 세 가지를 뜻하는 "삼절(三絶)"이 있다. 하나는 천목호의 달디단 물맛이고 두 번째는 향기로운 차, 세 번째는 현지에서 나는 물고기 백련어이다.

키워드:

풍경, 역사인문, 야생동물

위치와 교통:

사가빈은 강소(江蘇, Jiangsu)성 상숙(常熟, Changshu)시 남동쪽 양징호(陽澄湖) 기슭에 위치, 다양한 교통편으로 상숙에 도착한 후 사가빈행 버스를 이용한다.

혹은 상해(上海)에서 주말과 명절이면 운영되는 사가빈행 관광버스를 이용해도 된다. 상해의 여러 체육장에서 사가빈행 왕복 버스가 운영되며 상해에서 사가빈까지는 2시간이 소요된다.

천목호 명소는 강소성 율양(慄陽, Liyang)시, 상숙시에서 80km 거리, 상해와 항주(杭州)에서 200km 거리, 남경(南京)과 소주(蘇州)에서 100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다양한 교통편으로 상숙에 도착한 다음 상숙역에서 천목호 명소를 오가는 관광버스를 이용하거나 율양시에서 9호선 시내 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도착이 가능하다.

계절:

11월

설명:

사가빈은 중국에서 게의 호수로 이름이 자자한 양징호(陽澄湖)의 열 여덟 만 중 하나이고 호숫물이 유난히 맑아 이 곳에서 나는 게가 최고를 자랑하며 이 곳에서 나는 게를 가지고 만드는 요리도 사가빈의 명물이다.

양징호 게가 가장 살찌는 11월, 시원한 가을바람이 부는 사가빈의 호숫가에서 유명한 10대 게 요리와 8대 찜 요리를 맛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