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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평론" 일본과 EU 자유무역협정 체결, 미국에 맞서는 것일까?
2018-07-18 20:01:37 cri
7월 17일, 일본 각 언론매체는 "미국에 맞서다" "자유무역" "광역경제무역권" 등 키워드에 주목했다.

이날 유럽연합과 일본은 지금까지 규모가 가장 큰 자유무역협정인 "경제동반자관계협정(EPA)"를 체결했는데 올해내에 효력을 발생할 예정이다.

협정이 효력을 발생하면 인구 규모가 6억, GDP가 세계 총량의 3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자유무역구의 탄생을 의미한다.

2017년 일본은 미국과 중국, 스위스, 러시아, 터키 뒤를 이어 유럽연합의 6대 상품무역동반자로서 양자 무역액이 1294억 유로에 달했다. EPA가 효력을 발생한 후 일본에 수출하는 유럽연합의 99%의 상품관세가 취소되며 나머지 상품관세도 일부 줄어들게 된다. 유럽연합의 초보적인 통계에 의하면 유럽연합의 수출상인은 해마다 약 10억유로를 절약하게 된다. 동시에 유럽연합은 85%의 일본 수출 농산품에 대해 관세를 면제하게 된다. 이외 EPA는 상호 관세면제뿐만아니라 투자루트와 취업증가, 기업경쟁력 제고 등면의 협력에서 견해 일치를 달성했다.

일본과 유럽연합의 EPA담판은 여러차례를 거쳐 이루어졌다. 농산품 등 일본이 매우 민감한 분야에 관계되기때문에 쌍방은 오래동안 견해일치를 달성하지 못했다. 하지만 예상외에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인해 EPA 체결의 필요성이 증가되었고 미국의 TPP 퇴출은 일본과 유럽연합 쌍방간 결정을 보다 확고히 했다. 지금볼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과 유럽연합간 EPA의 최종 체결을 촉진했다.

이달 앞서 중국과 일본, 인도, 아세안 등 16개국이 도쿄에서 역내전면경제동반자협정(RCEP) 장관급 회의를 개최했으며 일본 경제산업대신은 "올해안으로 기본협의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표시했었다. 앞서 지난 3월 8일 일본이 주도하고 기타 10개 TPP담판참가국이 참여한 "전면 및 진보 범태평양동반자협정(CPTPP)"이 정식 체결되었다.

일본이 왜 이러한 시기에 유럽연합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것일까? 최근 왜 다자무역추진면에서 여러가지 반향을 보이는 것일까? 이는 일본 외교관계중 기정된 계획요소가 있을뿐만아니라 유럽연합과 공동으로 반항해 미국 무역제재의 압력에서 벗어남으로써 각자 외부경제기반을 확대하길 바라는면도 있다.

우선 다자무역과 자유무역을 추구하는 것은 일본의 기정된 국책이다. 무역입국인 일본은 줄곧 다자무역을 도모하는 면에서 주동성을 쟁취했으며 대미관계의 주동지위를 획득했고 이로 인해 일미관계발전을 이끌어 왔다.

트럼프가 집권한 후 "미국우선"을 힘있게 추진하면서 자유무역을 반대하고 일방주의를 실시했으며 다자협정과 다자관계를 배척했다. 특히 트럼프가 집권한지 얼마 되지 않아 TPP 퇴출을 발표해 일본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일본과 오바마 정부가 알심들여 구축한 범태평양경제정치기제가 한순간에 무너졌다. 그후 아베는 TPP에로 되돌아 오도록 여러차례 트럼프 정부를 설득했지만 아무런 효과를 발생하지 못했다. 아베정부는 부득불 미국이 남겨놓은 국면을 수습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일부 파트너들과 미국이 없는 새로운 버전의 TPP를 만들었는데 이것이 바로 CPTPP이다.

이 협정을 통해 일본은 역내 중소국의 역량을 빌어 자체 경제정치실력을 강화하려 했다. 이는 일본이 겉으로는 미국을 존중하지만 실제로는 미국에서 벗어나는 중요한 한걸음이었다. 일본은 미국의 지지가 없이도 국제기구를 설립하는 능력이 있으며 그중의 주역이 되고 자체이익을 실현할수 있음을 보여주려고 했다. 일본으로 놓고 볼때 트럼프 정부는 길어서 8년간 집권할수 있으며 다음기 미국 대통령은 가능하게 CPTPP가입을 요구할 것이며 그때가서 일본은 대미관계에 있어서 주동성을 가져올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다음 미국의 경제제재와 양자무역담판의 압력에서 일본은 외부경제시장공간과 외부경제관계의 기반을 확대하려고 도모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선기간 일본이 무역면에서 미국의 편의를 도모했다고 크게 질책했으며 자신이 집권한 후 절대로 일본이 미국과의 거래에서 거액의 무역흑자를 발생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큰 소리 쳤다. 집권후 트럼프는 일본을 압박해 미국과 양자무역담판을 진행하게 했으며 일본으로 하여금 무역흑자를 줄이도록 요구했다. 트럼프가 철강과 알루미늄의 추가관세를 보편적으로 징수할 것이라고 발표한 후 아베는 직접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에게 면책을 요구했으나 트럼프는 추호도 받아주지 않았으며 일본이 미국의 30%의 수출할당액만 보유하고 일본이 자체로 제한할 것을 요구했다. 이처럼 낮은 할당액 비율은 일본이 절대로 접수할수 없었던 것이다.

아베정부가 일본과 유럽연합간 협력협정을 확고히 추진한 것은 첫째, 트럼프 정부에 대한 보복과 경시, 거절의 보복을 하려는 것이고 둘째, 국제적으로 일본의 경제활동공간을 만들고 확대함으로써 일본 상품의 보다 큰 수출의 여지를 두려는 것이다. 아베정부의 보다 먼 타산은 경제공간을 확대하는 것을 통해 세계적으로 보다 광범하고 본국 이익에 이로운 경제정치관계국면을 구축함으로써 경제적 플랫폼을 통해 정치를 운운하길 바라는 것이다.

현재 발표된 EPA 방안으로 볼때 많은 세부적 부분이 명확하지 못하며 일본과 유럽연합이 체결한 협정은 보다 큰 면에서 전략적인 고려였다. 일본은 정치적 안전과 군사적 영역에서 미국에 고도로 의존하고 있으며 만약 트럼프가 동맹국의 이익을 돌보지 않고 일본과 유럽연합 등을 상대로 무역제재를 일으키지 않았다면 일본과 유럽연합도 "반기를 들지"않았을 것이다. 최근 일본이 체결한 여러 경제협력협정을 볼때 미국의 의존에서 벗어나려는 일본의 의도는 매우 뚜렷하다. 경제를 우선으로 점차 정치와 외교영역에서 대미관계의 주동적 위치를 도모하고 있으며 이는 우회적인 반미전략이다.

아베신조 일본 총리와 투스크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경제동반자관계협정"을 공동으로 체결한 후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이는 역사적인 한걸음"이라고 표시했습니다. 이 협정은 세계에 일본과 유럽연합은 끊임없이 자유무역의 기치를 높이 추켜들고 자유무역의 정치적 의도를 계속 추진할 것임을 표명했다. 외부적으로 볼때 이는 트럼프를 상대로 한 말이다. 미국이 "무역패권"의 날카로운 칼날을 마구 휘두르면 기필코 서방진영의 사분오열을 초래할 것이다.

번역/편집:임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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