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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의 학습보도원으로 20년 동안 활약한 김응복씨의 사연
2018-08-29 11:49:07 cri

왕청현 왕청진 동명촌 조선족노인협회에 가게 되면 언제나 교안을 쓰거나 남을 돕기도 하고 회장 (김병묵)을 도와 일상사무를 처리하느라고 바삐 돌아치는 80대 노인을 볼 수 있는데 그이가 바로 이 협회의 학습보도원 김응복 (86)씨이다.

그는 왕청현 중평향 중평촌에서 태여나 소학교,중학교를 졸업하고 열아홉살부터 왕청현 춘양소학교, 하마탕동하소학교, 왕청현 제2 실험소학교에서 교원사업을 하다 45세에 정년 퇴직한 후 1994년에 휴양 삼아 동명촌에 이사해 와 뿌리를 박았다.

퇴직 후 남들은 화토치기,마작놀이로 하루하루를 보냈지만 김응복씨는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았다. 그는 자각적으로 노인협회를 찾아 상황을 알아보고 1995년 1월부터 협회의 부회장 겸 학습보도원으로 활약했다. 그때로부터 그는 협회의 일에 발벗고 나섰으며 발바닥이 닳도록 회원들의 집을 방문해 노인협회의 활동을 정규적으로 이끌어 나갔다.

그는 해마다 <<흑룡강신문>>,<<길림신문>>,<<연변일보>>,<<동북조선족과학기술신문>>,<<연변로인의 벗>>,<<로년세계>> 등 신문잡지를 주문해 한달에 세차례씩 진행하는 학습시간에 회원들한테 국내외소식, 과학지식, 건강상식을 알아 듣기 쉽게 강의 해주었다. 이렇게 20년 동안 김응복씨가 쓴 교안은 200만자에 달하고 인물,역사,과학상식 등으로 묶은 스크랩이 50여권에 달한다.

마음씨 곱고 무던한 김응복씨는 남을 돕는 일을 낙으로 삼고 있다. 올해 84세에 나는 권순옥 노인이 뇌암으로 병마에 시달릴 때 아무런 보수도 없이 5년 동안이나 살뜰히 보살펴 주었으며 듣지 못해 자립능력을 상실한 현인숙(74세) 노인을 도와 달마다 돈을 타다 주고 필수품을 대신 사다주어 그들에게 당의 따사로움과 사회 대가정의 따사로움을 안겨주었다.

또 협회에 환자가 생기면 어김없이 병문안을 가고 상가집이 생기면 맨 먼저 달려가서 유가족을 도와 후사 처리까지 말끔히 해 주었다.

김응복씨는 이 같이 언제나 모든 일에서 발벗고 나서기에 해마다 주,현 선진보도원으로 선정되었으며 그야말로 노년협회의 훌륭한 공복이 되기에 손색이 없다.

길림성 왕청현신문보도센터 /특약기자 /리강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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