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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인절 겸 교사절 경축모임 진행
2018-09-14 15:55:08 cri

훈춘시 노인대학 성악2반에서는 9월13일 오후의 노래교학을 끝마친 후 100여명 학원들이 교장 최미란(58세)선생님과 반주임 라성도(64세)선생님을 모시고 화춘식당에서 노인절 겸 교사절을 다채롭고 뜻깊게 보냈다.

한복도 차려 입고 소조별로 단체복도 차려입고 곱게 화장까지 한 학원들의 기쁨어린 얼굴은 너나 없이 예쁘고 환했다. 흰 셔츠에 넥타이까진 맨 남성들도 생기있고 더없이 멋졌다. 남성오락위원인 정길남씨의 축사에 이어 각 소조마다 준비했던 문예프로들을 선보였다.

첫 프로로 1조에서 교장선생님과 반주임선생님을 가운데 모시고 흰 교복에 넥타이를 매고 연분홍 리본까지 머리에 맨 두 학원이 두 선생님에게 대례하고 커다란 꽃다발을 안겨드린후 행동 표현까지 멋지게 하면서 "별과 꽃과 선생님"이란 노래를 불러 인기를 모았다. 2인창에서 최인숙은 한복에 흰 복마선 수건을 옛 할머니들처럼 머리에 두루고 김선옥은 중절모를 쓰고 수염을 길게 드리우고 두루마기를 입고 "공산당의 은덕으로"를 표연창 했는데 연습도 크게 못한 영감노친의 우습강스러운 표현에 모두가 배를 끌어안고 눈물을 찔끔짰다.

경축 모임은 남성독창, 녀성독창, 남녀2인창, 녀성2인창, 남녀 소합창, 3인 장고춤, 8인 부채춤, 가야금병창, 등 20여가지 프로로 꾸며졌으며 프로마다 옷을 바꾸어 입으며 열연하는 배우들은 너무도 재간둥이들이였다. 우리 노래교실엔 재간둥이들이 너무너무 많이 모였다. 춤 잘추는 분들, 가수못지앟게 노래를 잘 부르는 분들, 손풍금, 전자풍금에 능란한 분들, 가야금을 잘 뜯는 분 들, 장구를 흥이 나게 잘 치는 분 들, 프로급인 교장선생님과 라선생님의 독창도 듣기 좋았고 거기에 유머와 재치있는 말솜씨로 분위기를 흥성흥성하게 돋꾸는 사회자 최정란 씨로 인해 밤늦도록 놀아도 지칠줄 몰랐다.

우리는 노년에 노인대학이라는 이 신성한 요람에서 교장선생님의 지도와 영도하에 성악에 조예가 깊은 라선생님을 모시고 황혼을 아름답게 장식해가고 있다. 노래도 배우고 다채로운 문예활동으로 쾌락도 누리면서 건강도 지켜가고 있다.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들과 우리반 전체 학원들에게 교원절과 노인절 축하인사를 드린다. 매일매일 유쾌하고 건강장수하시라!

훈춘시 채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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