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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산: 기이하고 수려한 명산
2018-10-18 11:10:50 cri

(사진설명: 아름다운 여산)

개관:

산봉이 웅장하고 빼어나게 수려한 여산(廬山)의 산에는 벼랑을 날아 내리는 폭포와 아늑한 동굴, 기이한 바위가 조화를 이루며 그 사이로 명승고적들이 별처럼 산재해 자연과 인문이 조화를 이룬다.

여름이면 산 밖에 비해 기온이 훨씬 떨어지는 여산은 여름이면 높은 기온을 유지하는 강서에서는 물론이고 중국 전역에서도 이름이 자자한 피서의 명소이다.

웅장하고 기이하고 험준하고 수려함으로 이름이 자자한 여산은 세계문화유산과 세계지질공원이며 중국 국립중점 풍경명소, 10대 중국의 명산, 가장 아름다운 중국의 10대 명산, 중국의 4대 피서승지 등 많은 월계관을 보유한다.

(사진설명: 멀리서 본 여산)

역사:

여산은 기원전 91년에 최초로 사서인 <사기(史記)>에 기록되었고 그 뒤에 역대로 많은 기록을 남겼다. <사기>의 저자 사마천(司馬遷)이 여산에 오른 뒤로 도연명(陶淵明)과 이백(李白), 백거이(白居易), 소식(蘇軾), 왕안석(王安石), 육유(陸游), 주희(朱熹) 등 역대에 걸쳐 1,500여 명의 명인들이 여산에 올랐고 4,000여 수의 시를 남겼다.

청(淸)나라 때인 1895년부터 영국과 러시아, 미국, 프랑스 등 20여 개 나라들이 여산에 별장을 짓기 시작하면서 여산은 내외에 이름이 자자한 피서의 승지가 되었다.

20세기 중반에 여산은 정치명산의 위상을 떨쳐 중국 공산당과 국민당이 여산에서 시대적인 회의를 개최했고 모택동(毛澤東)과 주은래(周恩來), 장개석(蔣介石) 등 현대 중국의 명인들이 숙박했던 별장들이 문화재로 남았다.

여산은 1996년에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고 2005년 세계적으로 유일한 유엔 우수생태관광명소에 선정, 2009년 여산은 세계적으로 최초로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세 가지 영예를 다 안은 명소가 되었다.

(사진설명: 여산의 산봉)

주요명소:

여산은 남북길이가 25km, 동서너비가 20km에 달하며 대부분 산봉은 해발고도가 1,000m를 넘는다. 산발이 기복을 이룬 여산에는 산봉이 웅장하고 맑은 물의 계곡이 아늑해서 걸음마다 비경이다.

171개 산봉을 거느린 여산에는 산골짜기 20갈래, 동굴 16개, 기이한 바위 22개, 폭포 22개, 시냇물 18줄기, 못 14개가 있다. 이런 여산의 주요 명소는 북서쪽과 남동쪽에 집중되어 있다.

북서쪽에 소천지(小天池)와 망강정(望江亭), 천교(天橋), 대천지(大天池), 용수애(龍首崖)가 있으며 남동쪽에 함파구(含鄱口)와 오로봉(五老峰), 삼첩천(三疊泉) 등 명소들이 자리잡고 있다.

(사진설명: 여산의 폭포)

여산의 폭포는 예로부터 여산 최고의 명물로 유명세를 탔고 그 중 가장 대표적인 폭포는 "삼첩천을 보지 않으면 여산을 보았다고 말하지 말라"의 삼첩천 폭포이다.

1200 여 년전에 당(唐)나라 유명 시인 이백(李白)이 여산에 이르러 바로 이 폭포를 보고 "향로봉(香爐峯)에 햇빛이 비추니 안개 어리고, 저 멀리 보이는 폭포는 강물을 매단 듯, 물줄기 내리 쏟아 길이 삼천 자, 하늘에서 은하수 쏟아지는가"라는 유명한 시를 남겼다.

낙차 155m의 삼첩천 폭포는 대월산(大月山)과 오로봉 사이의 계곡을 날아 내리는데 바위의 모양에 따라 세 단계로 나뉘어 쏟아지며 구간별로 각자 아름다움을 뽐낸다.

(사진설명: 삼첩천 폭포)

송(宋)나라 때인 1191년에 나무꾼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되었고 관광명소로 개발된 때는 1980년대이다. 폭포의 하단에 서서 올려다 보면 옥구슬이 부서지는 듯, 수많은 백로가 춤을 추는 듯, 천 갈래의 비단이 걸려 있는 듯, 만 말의 구슬이 하늘에서 쏟아지는 듯 하다.

햇빛이 폭포를 비추면 물이 오색으로 빛을 뿌려 은하수가 하늘에서 지상에 내린 듯 황홀하다. 삼첩천 폭포의 전경이 보이는 관폭정(觀瀑亭)에 서면 폭포가 쏟아지는 소리가 북소리 같기도 하고 천둥이 치는 듯 하기도 하며 부서지는 옥구슬이 계곡에 가득 차서 신비롭다.

삼첩천 폭포는 계절에 따라 다양한 경관을 연출하다. 늦은 봄과 이른 여름에는 폭포는 화난 옥룡처럼 벼랑을 날아 내리고 물이 적은 겨울에는 물 주렴이 걸린 듯 가볍게 날린다.

(사진설명: 여산의 운무)

여산의 또 다른 명물은 운무이다. 때로는 연기 같기도 하고 때로는 바다 같기도 하며 때로는 솜 같기도 한 여산의 구름은 한 곳에 모여 고요하게 움직이지 않다가 갑자기 파도처럼 설레며 장관이다.

산허리를 둘러싼 운무는 백옥처럼 티 하나 없는 하얀 면사포처럼 산을 감고 돈다. 그러다가 태양이 떠오르거나 산 너머로 지면서 햇빛이 비추면 눈부신 채색의 옷을 입고 황홀함을 자랑한다.

여산의 바위 또한 유명하다. 깎아지른 듯 높이 솟은 벼랑과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찔한 낭떠러지, 여산의 곳곳에는 기이한 바위가 솟아 자연의 위대함을 보여준다.

(사진설명: 여산의 오로봉)

용수애와 석문간(石門澗)은 여산의 바위를 보는 가장 좋은 장소이고 함파구와 오로봉은 여산의 운해를 보는 최고의 명소이다. 수려한 산봉의 의미로 수봉(秀峰)이라 불리는 여산의 대표 산봉들로는 향로봉과 쌍검봉(雙劍峰), 문수봉(文殊峯), 사자봉(獅子峰) 등을 꼽는다.

여산의 정상은 여산의 남동쪽에 위치한 오로봉이다. 나란히 줄지은 다섯 개의 산봉이 멀리서 보면 마치 가부좌를 틀고 앉은 5명의 노옹을 방불케 한다고 해서 이름이 오로봉이다.

당나라 때의 시인 이태백은 여러 차례 오로봉에 올랐으며 "여산 남동쪽의 오로봉 푸른 하늘에 피어난 노란 부용인 듯, 오로봉에 오르면 구강의 아름다움이 한 눈에 보이네"라는 시를 남겼다.

(사진설명: 여산의 산골짜기)

금수곡(錦繡谷)은 1.5km 길이의 아름다운 계곡이다. 1980년대에 새로 개발한 이 명소는 1700 여 년 전 진(晉)나라 때 유명한 스님이 약재를 캐던 곳이라고 전해진다.

이 계곡에는 일년 사시절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 비단에 수를 놓은 듯 하다고 해서 이름이 금수곡이다. 이백이 바로 이 곳에서 폭포를 바라보고 "여산폭포를 바라보며"라는 명시를 남겼다.

함파구는 삼면에 산이 둘러서고 한 쪽이 호수와 마주하는 산 어구이다. 세 개의 산봉이 입을 벌려 파양호의 물을 마시려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름이 함파구이다.

(사진설명: 여산의 호수)

함파구는 중국 9대 일출명소이고 함파구에서는 함파정이 일출을 보는 최고의 명소이다. 함파정에 올라 저 멀리 바라보면 아름다운 산색과 수려한 호수가 한 눈에 보인다.

삼보수(三寶树)는 이름 그대로 특이한 모양의 세 고목을 가리킨다. 녹음이 우거진 곳에 40m의 높이와 600 여 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삼나무 두 그루와 30m의 키에 1200여 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은행나무 한 그루가 유난히 눈길을 끈다.

해발 1.040m의 분지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로림호(蘆林湖)는 모택동 주석이 여산에 있을 때 수영을 하던 호수이다. 1993년에 이 곳에 "모택동 시비원(詩碑園)"을 조성하고 여산에 관한 모택동 주석의 시를 새겨 새 명소를 조성했다.

(사진설명: 여산의 건물)

전한시대의 역사가 사마천(司馬遷)이 기원전 91년에 여산을 자신의 역사저서 <사기(史記)>에 써넣으면서 역대의 문인과 묵객들이 다투어 여산을 찾았다.

1895년 영국 전도사가 여산에 별장을 짓기 시작하면서 여산에는 16개 나라들이 지은 미국 풍격과 영국 풍격, 독일 풍격, 스웨덴 풍격, 일본 풍격, 프랑스 풍격, 핀란드 풍격 등 상이한 풍격의 별장 636채가 세워졌다.

그 중 명인의 별장이 300여 채에 달해 여산은 명실공히 "세계별장건축예술의 박물관'으로 인정된다. 오늘날 여산에는 중국의 개국 주석 모택동(毛澤東)과 중국의 초대 총리 주은래(周恩來) 등의 별장이 남아 있다.

(사진설명: 여산의 미려)

중국에서 보기 드물게 중국 공산당과 국민당 지도자들이 묵었던 별장인 여산미려(廬山美廬)가 여산 별장의 대표이다. 여산미려는 장개석의 여름 관저였고 그 때의 "레이디 퍼스트" 송미령(宋美齡)이 살기도 했다.

넓은 정원에 위치한 미려는 별장이 부지에서 차지하는 면적이 10%에도 도달하지 못해 정원은 아주 넓어 보이고 별장은 유난히 고요하고 아늑하다.

이 별장은 1903년에 영국인에 의해 신축되었고 1922년 장개석의 부인 송미령과 친분이 있는 외국인 여성에게 넘겨졌으며 그 여성이 1933년 별장을 송미령에게 기증했다.

(사진설명: 여산의 함파구)

뒤에 대월산을 업고 시냇물을 마주한 미려의 지세는 팔걸이 의자를 방불케 한다. 여산미려의 정원에는 귀중한 수목이 울창하고 온갖 꽃이 화사하게 피어나 봄이면 향기 그윽하고 가을에는 울긋불긋 단풍이 화려함을 자랑한다.

녹음 속에 자리한 별장건물도 푸른 문과 푸른 창, 푸른 난간, 푸른 기둥, 푸른 복도 모두가 푸르기만 해서 이색적이다. 거기에 갈색의 외벽에 푸른 담쟁이 덩굴이 가득해 여산미려는 푸름으로 가득하다.

여산회의 유적지 건물도 여산 별장 중에서 빼놓지 말고 보아야 하는 명소이다. 1935년에 신축한 이 건물에 장개석이 사관학교를 차렸고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후에는 한 때 "인민극장"이 되었으며 1951년과 1961년, 1970년 중국공산당 회의를 이 곳에서 개최되어 건물에 의미를 더해준다.

(사진설명: 여산의 이른 아침)

키워드:

풍경, 역사인문

위치와 교통:

여산은 강서(江西, Jiangxi)성 구강(九江, Jiujiang)시, 장강(長江)의 남쪽, 파양호(鄱陽湖)의 북쪽에 위치, 베이징(北京)과 상해(上海), 광주(廣州), 서안(西安), 중경(重慶) 등 중국의 많은 대도시들에서 여산까지 직통열차를 이용해 편리하게 도착 가능하다.

혹은 중국의 모든 도시를 오가는 항공편이 있는 남창(南昌) 국제공항과 여산(廬山)공항을 이용해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장강의 여객선을 이용해서도 장강의 상류와 하류에서 모두 강서에 진입할 수 있다.

(사진설명: 여산의 일각)

계절:

여름 7-9월

설명:

여산은 강서 최고의 명산이고 중국에서 네 손가락에 꼽히는 피서의 명산이다. 따라서 여산은 무더위의 여름에 시간적 여유를 많이 가지고 찾는 것이 좋다.

아름다운 경치와 맑은 물, 시원한 기후를 가진, 무더위가 없는 여산 산중에서 한 여름을 보내는 것은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다. 그리고 여산의 산자락에 펼쳐진 파양호와 여산 산자락에 자리잡은 최고의 서원 백록동(白鹿洞)서원도 함께 보면 완벽한 여름 휴가가 될 수 있다.

번역/편집: 이선옥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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