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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의 계절 풍요로운 가을
2018-10-23 10:01:25 cri

중국국제방송 조선어부 "청취자의 벗" 담당자 앞

송휘, 이명란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가을이 오면 사람들은 울긋불긋 물든 아름다운 단풍에 도취되어 가을의 서정을 노래하지만 저는 오늘 이 필의 힘을 빌어 수확의 계절 풍요로운 가을을 노래하고 싶습니다.

장춘제일자동차공장 주민구역 비약로(飞跃路) 혁신로(革新路) 락양로(洛阳路)의 가로수들은 울긋불긋 단풍이 들어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단풍도 아름답지만 이 보다 저의 마음을 뿌듯하고 흥분되게 하며 감명깊게 하는 것은 거리 양쪽에 진열되어 사고 파는 가을의 수확--풍부한 농산품 시장입니다. 저의 집은 락양로 큰 길 옆에 자리하고 있는데 이른 아침부터 이곳은 농산품을 팔고 사는 흥성흥성한 분위기로 차 넘칩니다. 큰 해방표 트럭에 가득 싣고 온 푸르고 싱싱한 파는 어찌도 잘 자랐는지 굵고도 단단하게 잘 여물어서 사람들은 한단두단씩 다투어 가며 골라서 사고 있습니다. 한 포대 두 포대씩 높게 쌓아 올린 감자는 사람들의 인기를 더욱 끌고 있습니다. "흑룡강 감자 토실토실하고 가루나는 감자, 어서 사세요!" 라고 외치는 농민 아저씨들의 얼굴에는 자호감와 기쁨이 넘쳐 흐릅니다. 너도나도 감자를 골라서 사는 고객들도 만족감에 웃음이 넘칩니다.

큰 해방표 트럭에 꼭 박아 실은 배추는 포기도 크고 속이 꽉 차서 차에서 부리워지자 바람으로 삽시간에 사람들을 끌었습니다. 야들야들 수분이 많고 연한 배추는 보기만 해도 살근살근한 김치맛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또 어찌 이뿐이겠습니까! 파란 무우, 홍당 무우, 길고도 흰 무우, 당근들도 질서정연하게 진열해 놓고 고객을 기다립니다. 이외에도 이름모를 보라색, 하얀색, 노란색, 푸른색 채소들도 "나를 보고 드세요."하면서 고객들을 손저어 부르는 것 같았습니다.

땅에서 나는 토산품외에도 가지런히 진열해 노은 각종 과일들은 더욱 색갈이 곱고 입안에 군침이 돌게 합니다.

빨간 사과, 노란 사과, 노란 배 연변사과배, 파란 대추, 청홍색 귤, 산딸기 이름모를 과일이 고객들의 발목을 잡습니다.

이외에 감자국수, 감분 고구마, 고구마 국수도 있습니다.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논밭에는 아직 벼무지가 있는데 햇 입쌀을 파는 것입니다. 저도 신기해서 두근을 사서 햇 입쌀밥을 해 먹어보았더니 정말 기름기가 돌고 보들보들 별맛이었습니다.

이 거리의 시장은 가을의 풍수와 농민들이 땀 흘려 가꾸어온 수확의 기쁨, 만족감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팔고 사는 농산품 또한 겨울나기에 필요한 농산품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다른 특점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농산품을 운반하는데 자동차와 뜨락또르 심지어 마차를 동원했지만 올해는 뜨락또르, 마차는 온데간데 없이 종적을 감추고 모두 대형, 소형 해방표 트럭이었습니다. 즉 자동차입니다. 농산품을 사가는 고객들도 대부분 승용차를 운전해 멀리서 찾아 온 고객들입니다. 이는 자동차가 농촌을 누빌수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개혁개방 40년, 중국인들의 생활수준이 날로 향상되고 있으며 특히 농촌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잘 설명해 주는 부분이 아니겠습니까.

날로 번영하는 조국, 올해 가을 농산품시장이 더욱 풍부하고 흥성이며 풍성하리라 믿습니다.

송휘, 이명란 선생님, 부디 건강하세요. 선생님들이 친절하고 상냥스럽고 아름다운 그 목소리를 기다리겠습니다.

장춘애청애독자클럽 제일자동차그룹분회 김수금 올림

2018년 10월 20일

10월 퀴즈문제 답안을 보냅니다.

(답안 생략)

답안을 함께 보내는 분들:

라명희, 주송숙, 박숙녀, 량두봉, 허희숙, 오애화, 한란희, 윤영선, 리명희, 김금년, 정기순, 김강선, 지철, 박옥순, 김수금

제일자동차그룹분회 2018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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