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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망
2018-12-20 10:11:25 cri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앞:

송휘, 이명란 아나운서 안녕하십니까!

오늘의 편지 제목은 "나의 소망"입니다.

2018년은 곧 지나가고 올해보다 더 밝고 빛나는 성과들이 기대되는 2019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저의 가슴속에는 새로운 소망 하나가 생겼습니다.

그 소망이란: 나는 장춘 혹은 심양에서 국제고속열차에 올라 압록강 철교를 건너 신의주에 도착하고 신의주에서 떠나 평양, 해주, 사리원, 개성을 거쳐 서울에 도착하는 것입니다. 아니면 장춘에서 직접 고속열차를 타고 길림, 연길, 도문에 가서 도문 남양 철교를 건너 김책, 청진, 함흥을 지나 원산, 금강산을 거쳐 서울에 가는 것입니다. 나에게 이런 소망이 생긴 원인은 지난 11월 20일 남북 철도 조사단이 서울로부터 신의주로 떠났기때문입니다. 조사단에는 남북 고위급 장관 및 철도 전문가들로 구성되었습니다. 목적은 조선반도의 철도교통중단을 해제하고 철도를 이용해 남북사람들이 남북을 자유롭게 오가며 남북이 경제교류, 체육교류, 문화교류, 교육교류, 여행교류를 진행하고 이산가족이 자유로이 오가는 앞날을 만들기 위해 남북간 취한 첫 걸음이라고 봅니다.

조사후에는 남북이 협력하여 조선쪽에 철도를 개조건설할 것이며 석탄으로 운전하던 열차를 전기화 운전으로 바꿀 것입니다. 또한 내가 예측하건데 경의선은 신의주에서 중국 단동을 거쳐, 심양을 지나 북경으로 갈 것이며 경원선은 서울, 금강산, 원산, 함흥, 청진, 김책, 남양에 와서 남양도문철교를 건너 연길에 도착하고 연길에서 목단강, 할빈을 거쳐 장춘에 도착합니다. 이렇게 된다면 나의 서울가는 길은 두갈래입니다. 하나는 심양에서 차에 올라 평양을 거쳐 가는 길이고 또 하나는 장춘에서 차를 타고, 도문, 원산을 거쳐 서울에 가는 길입니다.

저의 둘째 딸은 한국에 시집가 지금 서울에 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한국 가려면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 나의 마누라는 비행기만 타면 멀미를 합니다. 열차를 타면 아무런 반응없이 편안하게 갈수 있습니다. 비행기를 타는데는 또 하나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75세 이상 노인들에게는 동승하는 보호자가 있어야 한다는 중국 공항의 규정이 있습니다. 우리 량주로 말하면 집 근처에 있는 보호자가 하나도 없습니다. 모두 외지에서 일하기 때문입니다. 열차를 타면 이런 규정이 없는 것입니다. 열차는 돈도 절약할수 있고 아름다운 조선의 풍경도 감상할수 있어 저에게는 일거양득입니다. 그리고 열차원들은 어떻게 구성되었으며 그들의 복장과 접대방식은 어떠할까도 궁금합니다.

73년이나 끊어졌던 남북간 철도가 이어지고 그 위에서 현대화의 철마가 고속으로 달려가는 모습을 생각하니 정말 감개무량합니다. 희망컨데 2019년에 통차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이 전망은 나의 상상이지만 반드시 현실로 변할 것입니다. 우리는 꼭 이 열차를 타 볼수 있을 것입니다. 평화의 열차, 통일의 열차, 친선의 열차, 관광의 열차는 한국, 조선, 중국에 희망과 행복을 실어다 주리라.

장춘애청애독자클럽 경제개발구 분회 리종광 올림

2018년 1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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