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진행된 정례기자회견에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조어도가 일미안보조약에 적용된다고 말한것과 관련해 기자의 질문에 대답했습니다.

그는 중국측은 조어도를 일미안보조약의 적용대상으로 삼는 것을 견결히 반대하며 동시에 미국측은 영토주권 관련문제에서 어느쪽에도 치우치지 않는다는 승낙을 엄수해야 한다고 표했습니다.

23일 일본 "요미우리신붕"이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인터뷰 내용을 실었는데 인터뷰에서 오바마는 조어도가 일본의 시정하에 일미안보조약에 적용된다고 말했다면서 이에 대한 중국측의 견해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진강 대변인은 조어도 문제에 있어서 중국측의 입장은 명확하고 일관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조어도는 중국의 고유의 영토이며 이에 대해 중국은 논쟁의 여지가 없는 주권을 소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진강 대변인은 조어도에 대한 일본의 침점은 불법이고 무효하다고 하면서 조어도문제에 있어서 일본측의 도발행위는 확실한 것이고 무리한 것이라고 표했습니다.

그는 그 누구도 국가영토주권과 해양권익을 수호하려는 중국의 결심과 의지를 동요시킬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진강 대변인은 일미동맹은 냉전시기 형성된 양자배치라면서 중국의 영토주권과 정당한 권익을 손상시켜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중국측은 조어도를 일미안보조약의 적용대상으로 삼는 것을 견결히 반대한다면서 미국측은 반드시 사실을 존중하고 책임적인 태도로 영토주권문제에서 어느쪽에도 치우치지 않는다는 승낙을 엄수하며 언행을 조심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해야 한다고 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