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유럽지역 사무소가 18일 보고서에서 올해 늦봄 부터 여름철 까지 지카 바이러스가 세계보건기구 유럽지역에서 확산될 위험이 커질 것으로 보이지만 바이러스가 현지에서 확산될 가능성은 전반적으로 "낮거나 중간 정도"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지카바이러스 확산 가능성과 국가 차원의 예방과 현지 바이러스 확산을 신속 통제하는 능력 등 두가지 기준에 따라 지카 바이러스의 세계보건기구 유럽지역 국가 및 역내 확산 위험성을 평가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카 바이러스는 주로 암컷 숲모기를 통해 전파되며 그중 이집트 숲모기가 주된 요인이며 이것이 지카 바이러스가 아메리카 대부분 지역에서 전파되고 있는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또한 실험 연구와 아프리카의 질병 사례를 통해 흰줄 숲모기도 지카바이러스를 전파함이 증명됐다고 표했습니다.
보고서는 흰줄 숲모기는 주로 세계보건기구 유럽지역 지중해 부근의 약 20여개 국가와 지역에 분포됐다고 소개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세계보건기구 유럽지역은 겨울철 모기가 적기 때문에 지카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낮지만 여름철에는 그 위험이 증가된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때문에 대응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흰줄 숲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면서 바이러스가 18개 국가와 지역에서 전파되는 위험지수가 "중간" 수준에 이르게 되며 특히 프랑스, 이탈리아, 몰타, 크로아티아, 이스라엘, 스페인 등 나라의 위험지수가 높아진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보고서는 세계보건기구 유럽지역의 기타 36개 국가와 지역은 지카바이러스 전파 위험 지수가 낮거나 매우 낮으며 또한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번역/편집: 조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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