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박물원은 23일 홍콩 서구문화구관리국(西九文化區管理局)과 협력비망록을 체결했습니다. 비망록에 따라 홍콩특별행정구정부는 서구문화구에 홍콩 고궁문화박물관을 세워 장기간 홍콩시민과 홍콩 관광객들에게 고궁의 진귀한 소장품을 전면적이고 깊이있게 전시하게 됩니다.

홍콩서구문화구에 위치한 홍콩 고궁문화박물관은 총 건축면적이 3만평방미터입니다. 이곳은 문물전시와 디지털미디어전시, 고궁학술강좌, 고궁지식강의실, 고궁문화창의제품판매 등 5개 부분으로 나뉘어 고궁박물원 및 그 대표적 중국 전통문화를 보여줄 예정입니다.

선제상(單霽翔) 고궁박물원 원장은 홍콩 고궁문화박물관은 고궁박물원이 홍콩에 설치한 분관이 아니지만 고궁에서 장기간 빌려온 소장품을 전시하게 된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고궁박물원은 홍콩 고궁문화박물관의 설계와 전시회 기획에 전문적인 의견을 제시해주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양진영(梁振英) 홍콩 특별행정구 장관은 내년에 시공할 홍콩 고궁문화박물관은 홍콩회귀 20주년을 기념하는 가장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표했습니다.

소개에 따르면 홍콩경마회자선신탁기금은 35억 홍콩달러를 기부하는데 동의했고 이 자금으로 박물관의 설계와 건축, 전시기획준비 등을 지원합니다. 박물관의 건축부지와 건축공정은 내년 하반기부터 2021년 중순까지 진행되고 2022년에 준공할 예정입니다.

번역/편집: 권향화

korean@cri.com.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