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센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4일, 러시아 군부측이 시리아에서 '초토화"정책을 시행했다는 미 중앙정보국의 설법은 러시아를 모독하는 것이며 동시에 미국측의 유사 행동을 위해 방패막이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브래넌 미 중앙정부국 국장은 4일, 시리아 경내에 대한 러시아 공군의 군사행동이 현지의 통신, 교통, 농업, 공업 시설을 파괴했으며 이런 "초토화"정책이 시리아에 중대한 손실을 입혔다고 하면서 하지만 미국측은 이와 유사한 조치를 취한 적이 종래로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코나센코프는 러시아 국방부가 이날 발표한 보도문에서 브래넌의 "초토화" 란 황당한 논리는 세인들로 하여금 1962년부터 1971년까지 미 공군이 베트남과 라오스에 수백톤의 고엽제를 뿌려 현지의 산림과 농작물, 기타 생물을 파괴한 사건을 또렷이 상기시킨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2012년부터 미국은 반테러를 명목으로 시리아 정부 통제구역의 경제시설을 지속적으로 파괴해왔으며 종래로 극단조직 "이슬람국가"가 통제한 석유채굴시설을 타격하지 않아 이들이 자금을 취득하고 수족을 긁어모을 수 있도록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코나센코프는 또 미국의 참여가 없었다면 러시아와 터키, 이란은 시리아정부가 시리아 주요 반대파와 2016년 말에 성공적으로 휴전협의를 달성하도록 도왔을을 것이며 시리아 내부충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각측 간 협상도 개시를 앞두게 되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번역/편집:이명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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