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벤템 국제공항과 도심 말벡 지하철역에서 테러가 발생한지 1주기가 되는 22일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추모행사가 있었습니다.

벨기에 국왕 필립 부부와 미셀 총리, 그리고 전체 내각 성원들이 선후로 자벤템 국제공항과 말벡 지하철역, 유럽연합 본부 앞 슈만광장에서 추모행사에 참가했습니다.

필립 국왕은 슈만광장에서 발표한 연설에서 "사회가 보다 인성화되고 보다 공정해지도록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브뤼셀 민중들은 집회나 헌화,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로 브뤼셀 테러 1주기를 기념했습니다.

2016년 3월 22일, 브뤼셀 자벤텀 국제공항과 말벡 지하철역에서 32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320명을 부상당하게 한 연쇄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그중에는 중국인 한명도 포함됩니다. 수사결과 이번 테러는 테러극단세력인 "이슬람국가"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번역/편집:한경화

korean@cri.com.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