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 트위터에서 자신이 러시아와 대테러 관련 사항을 논의한 논란에 대해 반박하면서 자신은 대통령으로서 러시아와 '사실'을 공유할 절대적 권력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15일 미국 언론이 자신이 러시아에 기밀을 누설했다고 지적한 보도에 대한 태도표시로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아침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자신은 당시 러시아와 대테러와 항공안전과 관련한 사실을 공유하려 했다"면서 대통령으로서 자신은 "이렇게 할 절대적인 권력을 갖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는 또 자신은 러시아가 '이슬람국가'(IS) 및 테러리즘에 맞서 크게 싸우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 방미 중이던 라브로프 장관과 세르게이 키슬랴크 주미 러시아 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IS와 관련되는 '극도의 기밀' 정보를 유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는 누설된 정보의 정보원은 미국의 동맹국이며 이번 사건으로 동맹국과의 미국의 협력이 위험에 처하게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보도가 공개된후 허버트 맥매스터 미 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정보원이나 정보 획득방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또 공개보도가 되지 않은 군사행동에 대해서도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번역/편집 j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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