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엘리제궁은 현지시간 17일 오후 새로운 내각 구성원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새로운 내각은 18명의 장관과 4명의 국무비서를 포함해 총 22명입니다. 그 중 여성이 11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신임 대통령은 우파 정당인 공화당 소속 에두아르 필리프를 정부 총리로 지명하고 내각 구성을 맡겼습니다. 새로운 내각 구성은 좌, 우, 중도 당파의 분열을 결속지으려는 마크롱의 주장을 비교적 뚜렷이 구현했습니다.

22명 내각 구성원 중 내무장관과 외교장관은 각기 좌파인 사회당 소속 제라르 콜롱브와 장이브 르드리앙이 임명되었습니다. 재정경제부 장관은 우파 공화당 출신 브뤼노 르메르가 임명되고 법무장관과 국방장관은 각기 중도파 민주운동당의 프랑수아 바이루 대표와 이 당파 소속 실비에 굴라드가 임명되었습니다.　

이날 프랑스 엘리제궁은 보도성명을 통해 당초 16일 새로운 내각 인선을 공표할 예정이였으나 청렴한 정부를 세우기 위해 내각 인선의 납세 내력 등에 대한 검증을 이유로 하루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번역/편집: 권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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