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12일 사우디 아라비아의 서남 연해도시 지다에 도착해 사우디와 이집트, 아랍 에미리트, 브레인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카타르 위기해결을 위해 중재했습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사우디에 도착한 후 먼저 양자관계 및 역내 정세와 관련해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국왕 및 무하마드 왕세자와 각각 회담하고 나서 4개국 외무장관과 비공개 회의를 가졌습니다.

회의 후 틸러슨 장관은 사우디를 떠났으나 회의에 관련해서는 아무런 소식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카타르 위기를 중재하기 위해 10일 쿠웨이트에 도착했고 11일 카타르를 방문하면서 모하메드 알타니 카타르 외무장관과 미국과 카타르간 대테러 자금지원 단속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사우디 등 4개국은 즉시 성명을 발표하고 이 합의가 아직 "불충분"하다며 카타르의 양해각서 이행여부를 감독하고 카타르에 대한 제재조치는 계속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6월 5일 사우디와 아랍 에미리트, 바레인, 이집트 4개국은 카타르가 "테러를 지지"하고 "역내 안전을 파괴"했다는 이유로 카타르와의 외교관계를 단절한다고 선포하고 카타르에 수송금지 봉쇄를 실시했습니다.

번역/편집: 이선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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