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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몽고 울란모두(毛都) 초원 목축민의 유족한 삶의 길
2017-08-07 17:08:18 cri

면적이 8천평방킬로미터에 달하는 울란모두 초원은 물이 많고 풀이 무성해 줄곧 내몽고자치구 동북부 커얼친 초원에서 풍경이 가장 수려한 목장으로 불리우고 있다.

현지의 몽골족 목축민들은 자치구 설립 70년간 굶주림에 시달리던데로부터 유족하고 안락한 삶을 누리고 있으며 목축업 위주에서 관광에 의한 치부의 길에 들어섰다.

8월 8일 내몽고자치구 설립 70주년 경축대회에 즈음하여 울란모두 초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목축민들을 만나보았다.

올해 88세인 몽골족 목축민 보드리거얼씨는 몇년 전 내몽고자치구 싱안맹 울란모두수무향 우부린거차촌에 지은 하얀색의 자기 집안의 온들에 누워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며칠 전 그는 손자의 안내로 50여킬로미터 밖의 국경도시 만주리 관광을 다녀왔다. 자손이 번창하고 건강한 그는 지금의 생활에 매우 흡족하고 있다. 하지만 어릴 적 그는 목수일을 하면서 근근히 살아왔다고 한다.

"1947년 해방 전에는 난 아무것도 없었어요. 모주석에게 감사하죠. 해방 후 우리집에도 생활용품이란게 있게 됐죠."

1983년 울란모두초원에도 개혁의 봄바람이 실려왔다. 목축구에서 가축은 가계에서 기르고 목장은 도급제를 실행하면서 보드리거얼씨네 집에도 가축이 있게 됐다. 그와 그의 큰 아들은 도합 양 300여마리를 배분받았고 이로 인해 가계 소득이 크게 늘어났다. 한집안 식솔의 부지런한 노동으로 큰 아들은 일찍 1991년에 자기집을 마련했고 지금은 양 천여마리, 말 7,80마리, 소 백여마리를 기르고 있다. 새끼 양 판매만으로 연간 인민폐 20만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다.

보드리거얼씨와 마찬가지로 우부린거차에서 생활하고 있는 올해 37세의 어얼더무투씨는 양 천여마리와 소와 말 수십마리를 사육하면서 유족한 생활을 누리고 있다. 어얼더무투씨의 방목지가 바로 북방 국경 도시 아얼산으로 통하는 도로 옆에 위치해 있다. 하여 이미 몇년 전에 그는 갈수록 많은 관광객들이 울란모두초원의 독특한 풍경에 매혹돼 발길을 멈추는 것을 발견했다. 하여 2012년 그는 자기집 목장에 숙식과 승마, 양궁 등 레저프로젝트를 제공하는 몽골게르'목가락(牧家樂)"을 선보였다.

비록 해마다 관광객을 맞이할 수 있는 기간이 6월에서 9월까지 4개월 밖에 안되지만 그의 "목가락"은 여전히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2017년 3월 울란모두수무는 국가민족사무위원회로부터 '중국소수민족 특색마을' 칭호를 수여받았다. 울란모두수무 당위서기의 소개에 의하면 관광업 발전을 통해 현지 정부는 올해 목축민 소득을 지난해보다 15% 올릴 계획이다.

8월 8일 내몽고자치구 설립 70주년 경축대회가 진행되는 날, 커얼친 우익전기는 울란모두수무에서 나담페어를 열게 된다.

번역/편집:한창송

korean@cri.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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