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耿爽) 중국외교부 대변인은 10일 미군 '매케인'호 미사일구축함이 이날 중국정부의 허락없이 함부로 중국 남사군도 관련 섬 인근 해역에 진입한데 대해 언급하면서 중국측은 이에 강력한 불만을 표하며 미국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출했다고 표했습니다.

경상 대변인은 중국은 남사군도 및 부근 해역에 대해 논쟁의 여지가 없는 주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미 군함의 관련 행위는 중국법률과 국제법을 위반했고 중국주권과 안전을 심각하게 파괴했으며 쌍방 일선 인원들의 생명안전을 심하게 위협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경상 대변인은 중국과 아세안 국가의 공동노력으로 남해형세는 한동안 평온한 추세를 보이면서 적극적으로 발전했으며 특히 일전 필리핀에서 진행된 중국- 아세안 외무장관회의에서는 한결같이 '남해행위준칙' 틀을 통과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배경하에 일부 역외 세력은 역류를 타고 움직이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항행자유'의 허울을 쓰고 소란을 피우면서 현재 어렵게 형성된 양호한 형세를 망가뜨리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경상 대변인은 이는 남해의 안정 유지를 원하지 않는 건 누구이며 남해 '군사화'를 추진하는 최대의 요소는 누구인지를 명확히 판단할 수 있다고 표했습니다.

그는 본국의 영토주권과 해양권익을 수호하려는 중국의 결심은 견정불이한 것이며 남해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려는 의지도 견정불이하다고 표했습니다. 그는 미국측의 이러한 도발은 중국측이 부득불 조치를 취해 진일보 국토방위능력을 제고하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상 대변인은 중국측은 미국측이 확실하게 중국의 주권과 안전이익을 존중하고 남해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려는 지역 국가의 공동 노력을 확실하게 존중하며 이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하며 양국의 상호신뢰 및 지역안정을 파괴하는 일을 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표했습니다.

번역/편집: 박선화

korean@cri.com.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