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제1차 회의가 5일 베이징에서 막을 올리게 됩니다.

"신시대 봄철"에 열리는 대회로 불리는 이번 양회에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제13기 전인대 제1차 회의는 4일 오전 첫 기자회견을 진행했으며 장업수(張業遂) 대회 신임 대변인이 대회 의사일정을 소개하고 외부의 관심사와 관련해 내외신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습니다.

65세인 장업수 대변인은 현재 중국외교부 상무부부장을 맡고 있으며 유엔 주재 중국대표, 미국 주재 중국 대사 등 직을 역임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장업수 대변인은 이번 대회 의사일정을 소개하면서 올해 전인대는 관건적인 해에 소집되는 중요한 회의이며 최초로 헌법 선서식을 갖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장업수 대변인은 전인대는 열닷새 반의 회기로 5일에 개막해 20일 오전 폐막하게 되며 총 10가지 의사일정이 망라된다고 소개했습니다.

중국의 현행 헌법은 1982년에 채택한 것이며 그뒤로 4차례 수정을 거쳤습니다.

장업수 대변인은 이번 대회의 중요한 임무는 헌법의 일부 내용을 수정하고 헌법 수정안을 심의, 채택하는 것이라면서 헌법수정은 헌법이 신시대에서 중대한 역할을 보다 잘 발휘하도록 하기 위한데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가주석 임기 수정 등 관련 질문에 답하면서 장업수 대변인은 중국공산당 당장(黨章)에서 당의 중앙위원회 총서기 및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그리고 헌법에서 중화인민공화국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에 대해 모두 두 기 이상 연임하지 못한다는 규정을 하지 않았다면서 국가주석에 대한 헌법의 관련 규정도 상술한 방식을 취하는 것은 습근평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중앙의 권위와 집중 통일 영도를 수호하고 국가지도체제를 강화하고 보완하는데 유리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제13기 전인대 제1차 회의의 중요한 의사일정의 하나는 감찰법초안을 심의하는 것입니다.

장업수 대변인은 국가감찰체제개혁을 심화하는 것은 전반에 관여되는 정치체제개혁이며 국가감독제도의 상부설계라면서 이는 반부패사업에 대한 중국공산당의 통일영도를 강화하고 공권력을 행사하는 모든 공직인원에 대한 전방위적 감독을 실현하기 위한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업수 대변인은 또 당과 국가기관개혁, 중국국방예산증폭, 환경보호 등 문제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습니다.

한시간 남짓이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내외신 기자들은 또 중국외교와 국제이슈, 중국발전패턴, '일대일로', 중미관계, 조선반도정세 등 문제와 관련해 장업수 대변인에게 질문했습니다.

2018년 중미관계에 대한 관련 질문에 대답하면서 장업수 대변인은 미국 주재 대사 담임 기간 소감을 언급하면서 쌍방의 공동이익은 이견을 훨씬 초월하며 협력은 쌍방의 유일하고 정확한 선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번역/편집:한창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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