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인기 다큐영화 "고양이 케디(Ceyda Torun)"가 베이징국제영화제 다큐부문 집중상영전시 행사에 등장했습니다. 이번 집중상영 행사를 마친 뒤 이 다큐영화는 중국 국내 영화관에서 상영됩니다.

제다 토룬 감독이 연출한 "고양이 케디"는 올해 2월 21일 터키 영화관에서 상영되었고 미국 등 다수 국가에서 집중 상영되어 많은 주목과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스탄불 고양이의 친밀감과 자유를 반영한 이 다큐에 나오는 고양이는 애완고양이나 길고양이라기보다 사람들의 생활에 자유롭게 드나드는 야생과 애완 고양이 사이에 있습니다. 이런 고양이들이 사람에게 의지한다기 보다 사람들이 고양이와의 유대감과 속박에 의지한다고 하는 것이 더 맞을듯 싶습니다. 이스탄불에서 일부 사람들은 고양이는 자신과 알라를 이어주는 브릿지라고 생각하고 또 일부 사람들은 고양이를 자신의 삶을 비춰주는 거울로 여깁니다.

이 다큐를 관람한 베이징 조여사는 "고양이 케디"를 통해 터키와 이스탄불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다며 이 작품은 고양이를 소개했다기보다 사람과 고양이 사이의 유대감을 보여준 다큐에 가깝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그는 이 다큐를 보면서 사람과 고양이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이스탄불을 동경하게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번역/편집: 권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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