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근평(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9일 청도 국제회의센터에서 연회를 마련해 상해협력기구 청도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외국측 지도자들을 환영했습니다.

습근평 주석은 청도국제회의센터에 연이어 도착한 외국측 지도자들과 함께 대형 공필화 "화개성세(花開盛世)" 앞에서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연회가 시작되자 습근평 주석이 축사를 발표했습니다. 그는 중국정부와 인민을 대표해 각 국 정상과 국제기구 책임자들을 환영했습니다. 습근평 주석은 산동은 공자의 고향이고 유가문화의 발상지라면서 유가의 "화합(和合)"이념은 "상해정신"과 상통하는 점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상해정신"을 기반으로 상해협력기구는 안보, 경제, 인문 등 협력 영역에서 풍성한 성과를 이룩했고 메커니즘건설분야에서도 역사적인 한걸음을 내디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상해협력기구는 이미 지역안전 수호와 공동발전 추진, 글로벌 거버넌스 보완의 중요한 역량이 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습근평 주석은 청도는 유명한 "요트의 도시"라면서 많은 선박이 이곳에서부터 돛을 달고 꿈을 쫓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상해협력기구가 회원을 확대한 후 10일 청도에서 열리는 첫 정상회의에서는 이 기구의 미래 비전을 전면적으로 규획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청도정상회의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상해정신"의 돛을 달고 상해협력기구 발전의 새로운 장을 공동으로 펼쳐가자고 말했습니다.

연회는 편안하고 조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연회가 끝난 후 습근평 주석은 귀빈들과 함께 연회장 밖 전망대에서 "멀리서 찾아온 친구들(有朋自遠方來)" 불꽃쇼를 관람했습니다.

번역/편집: 한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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