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협력기구(SCO) 회원국 수반이사회 제18차 회의가 10일 오후 모든 일정을 원만히 마친 후 SCO 회원국 정상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습근평(習近平) 중국국가주석이 각 측을 대표해 연설을 발표했습니다. 연설에서 습근평 주석은 이번 청도 정상회의의 성과를 소개했습니다.

습근평 주석은 각 측은 "상해협력기구 헌장"의 취지와 원칙을 엄수하고 상호 신뢰와 호혜, 평등, 협상, 다양한 문명간 존중, 공동발전 도모의 "상해정신"을 고양하며 선린친선을 견지하고 실무협력을 심화하며 역내 평화와 안정 및 발전 대계를 공동으로 도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습근평 주석은 상해협력기구 회원국과 옵서버국 지도자 및 관련 국제와 지역기구 관계자들이 아름다운 황해 해빈도시에 모여 새로운 역사단계에 접어든 상해협력기구의 발전청사진을 공동으로 마련함과 동시에 중대한 국제 및 지역문제를 둘러싸고 견해를 나누었으며 광범한 공통인식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오후 회의에 참석한 각 측은 "상해협력기구 회원국 수반이사회 청도선언"과 "무역편리화에 관한 상해협력기구 회원국 정상 공동성명","상해협력기구 회원국간 장기적인 선린친선협력조약"의 미래 5년 실시요강 등 문건을 체결했으며 이후 상해협력기구 회원국 정상들이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윤번의장국인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이 언론에 이번 정상회의 성과를 소개했습니다.

습근평 주석은 회의 참가 각 측은 현 세계는 대 발전, 대 변혁, 대 조정의 시기에 처해 있으며 세계 다극화와 경제 글로벌화가 깊이있게 발전하고 나라 간 상호 의존도가 보다 긴밀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각 측은 세계 경제 회복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국제 및 지역에서 이슈가 빈발하고 있어 그 어느 나라도 독자적으로 대처하거나 자기 이익만 챙길 수 없다는데 공감했다고 말했습니다.

습근평 주석은 각국은 단합과 협력을 강화하고 평화적 협력, 상호 평등, 개방 포용, 상생 및 공유의 동반자관계를 심화해야만 항구적인 안정과 발전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습근평 주석은 회의 참가 각측은 안보가 상해협력기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초석이라고 한결같이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각 측은 공동, 종합, 협력, 지속가능한 안보관에 따라 "세갈래 세력" 타격 상해공약과 대테러리즘공약, 대극단주의 공약 등 협력문건을 실시하고 대테러 정보교류와 연합행동을 강화하며 관련 법률적 기초와 능력건설을 강화하고 "세갈래 세력"과 마약밀매, 과경 조직적 범죄, 사이버범죄를 효과적으로 단속하고 "상해협력기구-아프가니스탄 연락팀"의 역할을 발휘하여 지역안보와 안정을 함께 수호하기로 합의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습근평 주석은 각 측은 경제글로벌화와 지역일체화가 대세의 흐름이라는데 공감했으며 세계무역기구 규칙의 권위성과 유효성을 수호하고 개방, 포용, 투명, 차별시반대 및 규칙을 기반으로 한 다자무역체제를 다지며 모든 형식의 보호무역주의를 반대하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습근평 주석은 각 측은 계속 호혜 상생의 원칙에 따라 지역 경제협력 배치를 보완하고 '일대일로'건설 협력과 발전전략의 접목을 강화하며 경제무역과 투자, 금융, 상호연결, 농업 등 분야의 협력을 심화하고 무역과 투자편리화를 추진하며 지역 융합발전의 새로운 구도를 형성함으로써 역내 각 국 인민들을 위해 복지를 도모하고 세계경제발전에 동력을 부여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습근평 주석은 각 국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는 인류의 공동의 재부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각 측은 문화 다양성과 사회가치관을 상호 존중하는 것을 토대로 문화와 교육, 과학기술, 환경보전, 보건, 관광, 청년, 미디어, 스포츠 등 분야에서 성과적인 다자 및 양자협력을 계속 전개하고 문화의 상호 벤치마킹, 민심상통을 촉진하기로 합의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알려진데 의하면 각 측은 키르기스스탄공화국이 차기 상해협력기구 윤번의장국을 담임하도록 일치하게 상정했으며 상해협력기구 회원국 수반이사회 차기 회의는 2019년 키르기스탄공화국에서 열립니다.

번역/편집:한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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