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이 8월 31일 한 성명에서 미국이 팔레스타인 난민을 돕는 유엔 기구인 '유엔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에 대한 자금 지원을 전면 중단키로 한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유엔팔레스타인난민기구'는 난민들에게 필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당 지역의 안정에 도움을 주는 중요한 기구이며 매우 곤난한 시기에 난민들에게 높은 질의 교육, 보건위생과 같은 필수적인 서비스를 제공한 기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해당 기구가 지속적으로 팔레스타인 난민과 같은 소외 계층에 '아주 중요한 원조'를 할 수 있도록 다른 나라들이 부족한 자금을 지원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유엔팔레스타인난민기구'는 1949년에 성립된 후 요르단강 서안 지역, 가자 지구 및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을 망라한 500여 만 명의 팔레스타인에 등록된 난민에게 인도주의 지원과 교육 및 의료 서비스를 진행해왔습니다.

미국은 이 기구의 주요 자금 지원측였으나 올해 들어 수 차례 자금 지원을 동결 또는 중단했습니다. 지난 8월 31일, 미국 국무부는 더이상 이 기구에 자금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번역/편집: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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